교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밀집도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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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밀집도 최소화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05.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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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아크릴판 배치…‘미러링 수업’ 등 도입
칸막이 식탁에서 식사…건강진단 자가진단 제출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수업 첫날인 20일 오후 울산시 중구 함월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칸막이가 설치된 급식실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수업 첫날인 20일 오후 울산시 중구 함월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칸막이가 설치된 급식실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등교 개학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안들이 도입되고 있다. 교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함으로써 밀집도 최소화에 나선 것이다. 특히 교실과 급식실에는 아크릴 칸막이가 설치되는 등 낯선 풍경이 펼쳐졌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마스크를 모두 착용하고 등교한 고3 학생들은 학교 입구에서 열화상카메라와 체온 측정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 교실에 들어섰다. 또 학교에서는 해당 절차 과정에서 혼잡을 막기 위해 표지판 등도 마련했다.

교실에 들어서면서 다시 한번 체온 체크를 마친 학생들은 시험대형으로 배치된 책상에 아크릴판을 놓고서야 비로소 마스크를 낀 선생님과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복도 바닥에도 학생들이 오가며 부딪히지 않도록 화살표 동선 표시가 배치됐다.

또한 지역에 따라 미러링 수업도 이뤄졌다. 미러링 수업이란 30명이 넘는 학급에 한해 교실을 나눠 수업하는 방식이다. 아직 다른 학년의 등교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빈 공간을 활용해 밀집도를 최소화기 위해 마련됐다.

점심시간에도 이색적인 모습이 연출됐다. 수업 종료 벨이 울리자 학생들이 유도선을 따라 식당으로 이동한 후 손 소독 등의 절차를 거쳐 입장을 시작한 것이다. 조리원들은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리 음식을 담아 놓았고, 세팅된 식판을 받아든 학생은 각자 식탁으로 이동했다.

학생들은 플라스틱 칸막이가 설치된 식탁에서 밥을 먹었다. 또 반별로 시차를 둬 밀집도도 최소화했다. 플라스틱 칸막이를 배치하지 않은 곳에서는 한 방향으로만 학생들을 앉혀 식사를 하도록 했다.

여기에 학생들에게는 등교 전 집에서 건강진단 자가진단을 반드시 제출하도록 했다. 37.5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설사, 메스꺼움, 미각·후각 마비 등 7가지 증상 가운데 하나라도 있으면 등교를 할 수 없다.

이외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적인 지침이 시행되고 있다. ‘교실 책상 스스로 닦기’는 물론 ‘공기청정기 사용 금지’나 ‘에어컨 이용 시에도 창문 3분의 1이상 열기’ 등이 대표적인 지침으로 꼽힌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새로운 학교의 일상을 만드는 과정이 다소 혼란스럽고 불편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 생활”이라며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교육부와 질본, 교육청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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