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산지 직거래로 상생의 가교 역할
상태바
강북구, 산지 직거래로 상생의 가교 역할
  • 오지영 기자
  • 승인 2020.05.20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인분 수산물 급식재료 구매··· 주2회 구청 구내식당 식단제공
강북구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갈치, 조기 등 신선한 반찬으로 구성된 점심식사를 하며 수산물 소비촉진에 동참했다. 사진=강북구 제공
강북구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갈치, 조기 등 신선한 반찬으로 구성된 점심식사를 하며 수산물 소비촉진에 동참했다. 사진=강북구 제공

[매일일보 오지영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도시와 농·어촌이 상생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4일 강북구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갈치, 조기 등 신선한 반찬으로 구성된 점심식사를 하며 수산물 소비촉진에 동참한 것. 20일 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에게 힘을 보태자는 취지에서 200인분의 수산물을 급식재료로 구매했다.

 식당 이용 직원은 “구내식당에서 대왕 은갈치와 쭈꾸미, 문어숙회 등 바다 향기가 물씬 풍기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구 영양사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시행하는 구내식당 휴무일을 제외하고 주 2회 제철 수산물로 이뤄진 식단을 구성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구는 공공급식 영역에 품질 좋은 식재료를 공급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매망을 제공하기 위해 산지 기초자치단체와 협약을 맺고 직거래 방식의 조달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매달 어린이집,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친환경 농수산물과 과일 등을 제철에 맞춰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구는 매년 7월과 9월에 지역의 우수 특산품을 판매하는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도시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특산품을 살 수 있고 농가 등은 소득증대와 함께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받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도 자매결연 도시 7개 시·군이 장터에 참여해 7천 4백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도시와 농·어촌이 도와가며 이익을 도모하는 상생의 가치가 구현될 때 지역 균형발전의 선순환 체계로 나아갈 수 있다”며 “농수산물 산지와의 협력 증대방안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