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라임펀드 고객에게 손실보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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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라임펀드 고객에게 손실보상 실시
  • 전유정 기자
  • 승인 2020.05.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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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보상상품은 라임국내펀드, 무역금융펀드 등
사진=신한금융투자
사진=신한금융투자

[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라임펀드 판매로 발생한 고객 손실과 관련해 자발적 손실 보상에 나선다고 밝혔다. 판매사가 자발적으로 손실 보상에 나선 것은 19개 판매사중 대형사로는 처음이다.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자발적 보상상품은 라임국내펀드와 무역금융펀드 등이다.

보상안은 국내펀드와 무역금융펀드 개방형은 30%(법인전문투자자 20%), 무역금융펀드 폐쇄형은 70%(법인전문투자자 50%)이다. 무역금융펀드 가운데 자발적 환매가 불가한 폐쇄형 펀드는 투자설명서에 대한 충실한 설명이 필요했음에도 설명이 미흡하였던 점을 감안해 보상비율을 다르게 적용하였다.

국내펀드는 손실액기준, 무역금융펀드의 경우 원금을 기준으로 보상이 이뤄진다. 추후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결과에 따라 재정산하는 형태이다. 

그동안 신한금융투자는 라임펀드에 투자한 고객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자발적 보상안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한금융투자는 향후에도 법적 절차 진행 등을 통해 라임에 대한 고객 자산회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먼저, 상품이슈 발생한 부서에 책임을 물어 신탁부는 신규업무를 중단하고, PBS사업부는 업무영역을 축소한다. 

신탁부는 일정기간 신규 대체투자 상품공급을 중단하고 기존에 발생한 관련 상품의 이슈해결에 주력하게 된다. PBS사업부 역시 신규 비즈니스보다는 전문사모펀드에 대한 기본적인 서비스 제공업무(자금대출, 주식대여, 자산보관, 결제 등)에 집중하도록 하는 등 기존 사업범위를 자체적으로 축소하도록 결정했다.

또 회사업무 전 분야에 걸친 리스크를 총체적으로 분석, 시스템화해 관리할 운영리스크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복잡해진 금융시장에 따라 변화된 증권사 업무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해당업무 시행 절차 전반에 대해 리스크를 총체적으로 분석, 검토, 평가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제도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과정을 책임질 전문가를 영입하여 모든 업무를 미리 체크하고 업무 절차를 분석할 계획이다. 신설된 조직은 잠재적 위험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금융사고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투자자보호를 위해 상품공급 및 상품관리 부서에 대한 조직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업계에서 처음으로 출범한 상품감리부는 금융소비자보호 본부로 이동해 독립된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체제 아래 상품을 심사하고, 고객입장에서 상품의 운용상황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 느끼고 있다”며 “상품이슈 재발방지를 위해 IB와 세일즈앤트레이딩 등 내부 상품 제조라인을 통해 검증된 자체상품 공급을 확대하고, 외부운용사 관리 기준을 신설하는 등 운영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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