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축산업 강화 위한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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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축산업 강화 위한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 지원 나서
  • 오범택 기자
  • 승인 2020.05.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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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7억 5천만 원, 1만 2500톤 생산 지원
이달 25일까지 축산 농가 대상으로 신청서 접수
사일리지 제조 모습/제공=태안군
사일리지 제조 모습/제공=태안군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태안군이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사료 생산용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에 나섰다.

20일 군에 따르면 올해 7억 5천만 원의 사업비로 1만 2500톤의 사일리지 제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각종 확인 과정을 거쳐 1톤당 6만 원(보조90%, 자담10%)을 지원한다.

‘조사료 생산용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사업’은 농가가 조사료(호밀ㆍ옥수수ㆍ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를 이용해 사일리지를 제조할 경우, △제조용 비닐 △망사 △발효제 △연료 및 감가상각비 등 각종 생산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료작물을 직접 재배해 사일리지로 제조하는 농업인·농업경영체·생산자단체가 지원대상이다.

지원신청은 이달 25일까지이며 사료작물 재배지 내역을 작성해 관할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5월 말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앞으로 군은 ‘조사료 생산용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사업’으로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 사일리지 생산 및 이용을 확대해, 수입 조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충하는 등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일리지(silage, 담근먹이)’란 수분량이 많은 사료작물을 3~4일 말려 원형의 흰색 비닐로 여러 겹 단단하게 포장해, 혐기적상태(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젖산 발효한 다즙성 사료로 한우ㆍ젖소 등 초식가축의 먹이로 사용된다.

겨울철 논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인터넷 상에서 ‘논 마시멜로’, ‘공룡알’, ‘대형 바둑돌’ 등으로 불리는 것의 정식 명칭은 ‘원형 곤포 사일리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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