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알바 채용 두고 자영업자 고심 깊어져
상태바
하반기 알바 채용 두고 자영업자 고심 깊어져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5.20 0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바몬 조사, 상시근로자 수 줄어든 업장 35% 달해
사진=알바몬 제공
사진=알바몬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자영업자들이 하반기 알바 채용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상황이다.

20일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알바 고용주 673명에게 ‘하반기 아르바이트생 채용계획’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7.1%가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29.2%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 대답을 아꼈다. ‘하반기 알바생 채용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13.7%로 나타났다. 

하반기 채용 의사가 가장 많은 업종은 ‘배달‧생산‧노무(78.4%)’였다. ‘사무‧교육(67.3%)’ 업종이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여가‧편의(20%)’ 업종은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신규 알바를 채용한 곳은 87.1%에 달했다. 알바생을 채용한 이유로는 ‘전임알바생 퇴사에 따른 인원 충원(55.3%‧복수응답)’이 대표적이었다. ‘알바생 등 직원 교체(28.5%)’, ‘사업확장‧매출 증가에 따른 인원 확충(31.6%)’, ‘매장 운영시간 변경(14.8%)’, ‘우수인재 영입‧스카우트(8.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올 들어 ‘알바생을 채용하지 않았다(12.9%)’고 밝힌 업주들은 그 이유로 ‘코로나19로 인해 사업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39.1%)’라고 답했다. ‘사업 축소‧매출 감소(33.3%)’, ‘마땅한 인재가 없거나 조건이 맞지 않아서(28.7%)’, ‘인건비 압박(24.1%)’, ‘기존 알바생들이 잘해주고 있어서(18.4%)’, ‘추가 일손이 필요치 않아서(16.1%)’ 순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상시근로자와 올해 근로자 수는 유사했다. 응답자 46%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작년보다 줄었다는 응답은 35.4%를 기록한 반면, 늘었다는 답변은 18.6%에 그쳤다. 상시근로자가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여가‧편의(41.8%)’였다. 

상시근로자 수 감소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일손 부족(83.2%)’이 첫 번째로 꼽혔다. 이들 대부분은 ‘사업주 본인이 더 많은 시간을 투자(86.4%)’하거나 ‘가족‧지인 동원(24.7%)’하는 등 자체적으로 부족한 일손을 충당하고 있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