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평균 PER 18.6배…전년 대비 큰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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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평균 PER 18.6배…전년 대비 큰 폭 상승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0.05.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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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연합뉴스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한국거래소는 19일 코스피시장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전년의 10.8배에서 큰 폭 상승한 18.6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2019년 결산 재무제표를 반영한 유가증권시장의 투자지표(PER, PBR 및 배당수익률)를 산출해 이 같이 밝혔다.

PER은 현재 시장에서 매매되는 특정회사의 주식가격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PER가 높다는 것은 주당순이익에 비해 주식가격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거래소는 PER이 상승한 것은 시가총액 감소폭 대비 이익 감소폭이 더 큰 점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은 지난해 5월15일 기준 1387조원에서 올해 5월15일 기준 1301조원으로 약 6.2%가 감소헀다. 이익규모는 2018년 약122조원에서 2019년 약66조원으로 약 45.9% 감소했다.

코스피시장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통상 저평가 기준으로 분류되는 1배 수준을 하회한 0.8배를 기록했다. 작년과 비교해 자본총계는 증가하였으나 시가총액은 오히려 감소하여 PBR은 전년도의 0.9배에서 0.8배로 감소했다. 자본총계는 2018년말 1485조원에서 2019년말 1574조원으로 약 6.0%증가했다.

코스피시장의 평균배당수익률은 2.3%로 전년도의 2.1%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장사의 배당총액은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에 기인한다. 배당총액은 2018년말 28조5000억원에서 2019년말 28조1000억원으로 약 1.4%감소했다.

한편, 코스피200의 PER 및 PBR은 각각 16.6배, 0.8배로, 선진국(PER 19.1배, PBR 2.2배)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국내시장의 배당수익률은 2.4%로 미국(2.1%), 일본(2.7%), 중국(2.1%) 등 주요국의 평균 배당수익률과 유사한 수준이다

담당업무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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