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지난 시즌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문경준이 19일 트랙맨 시뮬레이터를 통한 유러피언투어 주관 스크린 골프 대회 ‘BMW 인도어 인비테이셔널’ 3차 대회에 출전한다.
유러피언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시즌 일정이 연기된 상황에서 트랙맨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스크린 골프 대회를 기획했다. 올해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가지고 있는 선수를 대상으로 펼쳐지는 ‘BMW 인도어 인비테이셔널’은 지난 9일부터 시작해 다음 달 6일까지 5주간 총 5회 대회가 펼쳐진다.
문경준은 지난 시즌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으로 이번 시즌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 3월 ‘오만오픈’과 ‘코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에 출전한 바 있다.
대회는 유러피언투어가 개최되는 실제 코스에서 바람의 세기와 방향 등 현재 기상 상황 등을 반영해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린다. 대회는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선수들의 집이나 특정 공간에 마련된 트랙맨 시뮬레이터로 경기를 한다.
1만 달러의 우승 상금 전액은 우승자의 이름으로 코로나19 극복에 힘쓰고 있는 전 세계 구호 단체나 의료진에 기부된다. 3차 대회는 독일 뮌헨 아이헨리드 골프클럽(파73)에서 진행되며 출전 선수는 16명이다.
문경준은 “색다른 방식의 대회에 출전하게 돼 설레고 기대가 된다. 코스 경험을 쌓기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시즌이 중단됐지만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