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18대 이사장에 김학도 전 중기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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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18대 이사장에 김학도 전 중기부 차관
  • 나기호 기자
  • 승인 2020.05.1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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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18대 이사장에 김학도(58) 전 중기부 차관이 임명됐다. 임기는 3년이다.

19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 신임 이사장은 “41년간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해 온 역사를 이어받아, 중진공을 대한민국 최고의 중소벤처기업 서비스 지원 기관으로 이끄는 견인차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중점적으로 추진할 4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스마트화·디지털화를 통한 제조혁신과 일자리 창출 △사업 효과성·효율성 강화로 혁신성장기업 육성 △전문역량 강화를 통한 서비스 질 및 조직성과 향상 △현장소통 강화를 통한 고객중심 경영을 중점 기관운영 방향 등을 제시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미래 산업 구조에 부응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혁신성장 기업을 육성하는 데 중진공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친환경 분야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AI, 빅데이터, 스마트제조 등 신산업 분야를 업종별로 집중 지원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어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정책자금, 마케팅, 비대면 온라인 수출지원 플랫폼, 글로벌 AI 창업사관학교, 스마트 제조인력 양성 등 중진공의 자금·수출지원·인력양성·창업기술지원 사업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이어달리기’ 체계를 구축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직원 자발적 참여형 전담반을 구성한 ‘100일 혁신방안’도 마련한다. 김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중소기업이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사업, 고객서비스, 조직·인사 등 전 분야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전문성과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3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신산업정책관, 대변인, 통상교섭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과 문재인 정부의 제2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지낸 중소기업 현장과 정책 전문가다.

한편, 김 이사장은 취임 첫 공식 일정으로 경남 김해에 소재한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아스픽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수출이 급감한 상황에서도 고용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계시다”며 ”앞으로 현장소통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귀담아 듣고, 고객이 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사업과 서비스로 실현해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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