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편의점 택배로 중고거래 더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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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편의점 택배로 중고거래 더 활발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05.18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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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 플랫폼 통한 택배 이용 건수 전년比 37% 증가, 신규 회원수도 13% 늘어
중고 상품 거래에 높은 운임비 부담∙∙∙절반 가격의 CU끼리 택배 이용 건수도 3배 껑충
사진=BGF리테일 제공.
사진=BGF리테일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쿨거래 시 네고 가능, 택배비 착불(CU 택배로 하면 2,400원입니당), 원하시면 CU끼리 택배(1,600원)로 보내드려요~^^’ 

중고 거래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편의점 택배 이용 건수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중고거래가 여느 때 보다 활발한 가운데 비대면 방식이 선호돼 택배 거래가 빠르게 늘어나서다.

CU는 올해 1~4월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을 거쳐 자사 택배를 이용한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7.7%나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택배 이용 건수 신장률(21.2%)보다 약 16%포인트나 큰 폭으로 뛴 것이다. CU의 독자 택배 서비스인 CU포스트의 신규 회원 가입자수도 13.6% 늘었다.

CU는 2017년 업계 최초로 중고 큐딜리온(중고나라 운영사)과 협약을 맺고 중고나라를 통해 CU택배를 이용 시 운임비를 할인(건당 200원)해 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아·출산용품 전문 중고장터인 아이베이비, 회원수가 1000만 명에 이르는 번개장터와 손잡고 CU택배를 통해 중고 상품을 거래할 시 운임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보낸 사람이 인근 CU에서 접수한 택배를 받는 사람에게 가장 가까운 CU로 배송해주는 ‘CU끼리 택배’는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3월 대비 이달 이용 건수가 3배나 급신장했다.

CU끼리 택배가 평균 3~4일 정도의 배송 기간이 소요되지만 가격은 1600원(1kg 이하 상품 기준)으로 국내 택배 중 가장 저렴해 중고거래자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분석이다.

CU 관계자는 "판매가가 저렴한 중고거래에 최소 2600원 남짓인 편의점 택배 운임비를 지불하기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CU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이달 말까지 CU끼리 택배 이용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CU끼리 택배를 이용해 상품을 보내고 CU포스트 홈페이지에 택배 운송장 번호를 입력하면 모든 고객들에게 KBS 인기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 연계 상품 파래탕면 또는 마장면 컵라면을 랜덤으로 증정한다. 또한, 국민카드를 이용해 CU끼리 택배 운임료를 처음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해당 금액을 100% 돌려준다.

김지회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MD는 “CU포스트가 출범하면서 CU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이벤트들을 선보이고 있는 덕분에 이용객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CU는 프리미엄 택배 서비스인 CU홈택배, 간편하고 대중적인 CU일반택배, 가성비를 높인 CU끼리 택배 등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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