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옹호했던 與김상희도 “회계 의혹 등 밝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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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옹호했던 與김상희도 “회계 의혹 등 밝혀져야”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5.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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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부의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부의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 옹호에 앞장서 온 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필요하다면 정부가 회계 감사에 나서야 한다"며 입장 변화를 보였다. 김 의원은 지난 30년간 위안부 운동이 윤 당선인과 정의연만의 것이 아니었다며 선을 긋는 모습도 보였다. 윤 당선인과 정의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위안부 활동의 정당성이 훼손될 가능성을 우려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의원은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정의연 스스로 외부기관에 회계감사를 받기로 했다"며 "저는 당연히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필요하면 정부에서도 감사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용수 할머니가 직접 제기한 의혹은 소상히 해명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윤 당선인 관련 의혹과 '일본군 위안부' 운동은 구분해 달라고 했다. 그는 "이 사건을 이용해 친일 세력이 부당하게 공세 하는 것은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본군 위안부' 운동은 정의연 혼자 한 운동이 아니다. 모든 국민과 양심세력, 그리고 친일 반인권 반평화세력에 저항했던 사람들, 특히 피해자 할머니가 했던 운동이기 때문에 이 운동을 깎아내리고 모욕하는 것에 대해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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