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끝내고 첫 출근한 신동빈…‘포스트 코로나’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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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끝내고 첫 출근한 신동빈…‘포스트 코로나’ 대비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05.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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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일본 출국 뒤 56일 만인 5월 2일 귀국 후 2주 자가격리
원격 경영한 신동빈, 잠실 출근 후 회의·현안 보고 일정 소화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두 달여 만에 국내 현장에 복귀했다.

18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지난 3월 일본으로 출국했던 신동빈 회장은 56일 만인 지난 2일 귀국했다. 이후 자택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거친 뒤 이날 서울 잠실 사무실로 출근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신 회장은 일본 및 국내 자택에서도 화상회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경영 현안을 챙겨왔다”면서 “오늘부터 정상 출근을 재개함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한 각종 회의 및 보고 일정을 바쁘게 소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지난 3월 7일 부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49재를 지낸 직후 일본으로 떠났다.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 취임을 위해 출국했으나, 전세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입국 제한 돌발 변수가 생기면서 장기 체류하게 됐다.

그는 지난 3월 18일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됐고 지난달 1일 취임했다. 그리고 두 달 넘게 현지에 머무르며 ‘원격 셔틀’ 경영을 했다.

매주 화요일 화상 주간 회의를 진행하며 한국 롯데, 코로나19 위기 대응 방안 등의 현안을 보고 받았다. 지난 3월엔 화상으로 비상경영 회의를 소집해 전 계열사에 사업 전략 재검토를 지시했다.

비상경영회의에서 신 회장은 “코로나가 진정된 후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 상황이 예상된다”라며 “우리의 비즈니스 전략을 효과적으로 변화시켜야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6월 급여의 50%를 자진 반납하며 고통 분담에 나서기도 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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