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 한국프로골프협회 부회장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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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 한국프로골프협회 부회장직 사퇴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5.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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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개월 만에… “챔피언스투어 전념할 것”
최경주. 사진= KPGA.
최경주. 사진= K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최경주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부회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17일 KPGA 관계자는 “최경주 부회장이 15일 사퇴 의사를 전해왔다”고 17일 밝혔다. 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최경주는 올해 임기를 시작한 구자철 KPGA 회장의 요청을 받고 1월 부회장직을 수락한 바 있다. 임기는 2023년까지다.

부회장직 수락 당시 최경주는 “구 회장님의 뜻을 보좌하면서 PGA 투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KPGA 중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경주는 약 5개월 만에 부회장직을 사퇴했다. 최경주는 “미국을 오가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국내에 있는 유능한 분이 부회장 역할을 맡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는 취지로 KPGA에 사퇴 이유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주는 PGA 챔피언스투어(시니어투어)와 PGA 투어를 병행할 계획이다. 최경주는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하고 8월부터 챔피언스투어에도 나설 예정이다. 지난 2000년에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PGA 투어에 진출한 최경주는 아시아 선수 중 최다승인 통산 8승을 거뒀다. 3266만 6559달러의 상금을 획득해 통산 상금 랭킹 28위에 올라 챔피언스투어 영구시드권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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