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윤미향 논란 첫 공식입장 "정의연 부정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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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윤미향 논란 첫 공식입장 "정의연 부정 안돼"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5.15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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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하는 의료진의 의료 장갑을 벗은 손을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하는 의료진의 의료 장갑을 벗은 손을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논란에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태년 신임 원내대표는 기부금 논란으로 정의연의 활동 자체가 부정돼선 안된다며 정부의 기부금 검증 결과를 기다려달라고 했다. 이는 정의연의 해체를 요구한 이용수 할머니의 입장과는 배치된다. 

김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의연의 기부금 관련 논란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면 된다. 행정안전부에서도 기부금 출납부를 제출받아 다 확인하기로 해 조금만 기다리면 사실관계를 국민들이 다 알 수 있다”며 “기부금 논란으로 30년간 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헌신한 정의연 활동이 부정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부금 실수가 있었다면 바로잡으면 된다”고 했다. 그는 또 “정의연의 활동과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 역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정의연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시민당은 중앙선관위 신고 절차를 거쳐 민주당에 흡수될 예정이다. 이날부터 윤 당선인은 민주당 소속이 되는 것. 민주당은 윤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을 온전히 떠안게 된다.

이와 관련, 윤 당선인 의혹을 고발한 이용수 할머니는 전날 보도된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정의연의 해체를 요구했다. 윤 당선인이 지난 30년 동안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 위안부 문제를 이용해 왔으며, 윤 당선인을 비롯한 현재의 활동가들이 이끄는 정의연과는 결코 화해할 수 없다는 게 이 할머니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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