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도 합류? 최강욱 "8월쯤 민주당서 얘기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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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도 합류? 최강욱 "8월쯤 민주당서 얘기 나올 것"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5.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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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앞장서서 하실 일은 없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신임 당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선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열린민주당 최강욱 신임 당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선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열린민주당 최강욱 신임 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문제와 관련해 "8월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얘기가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민주당 당원들과 대의원들이 대표를 뽑게 되지 않나"라며 "그 과정에서 내부에서도 우리 열린당을 지지하는 분들은 본래 민주당을 지지하던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그 분들이 전당대회 출마자들에게 열린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을 당내에서 자연스럽게 하지 않을까"라며 "그렇게 얘기가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벌써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자기 입장을 언급하고 이러지 않았는가"라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선거 때 앙금을 씻고 (열린우리당과) 통합해야 한다"고 한 바 있다.

다만 최 대표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당대표 취임 축하 전화가 합당 가능성과 관련됐다는 해석에 대해선 일축했다. 그는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이제 형성됐고 당 대표 (후보)얘기가 나오고 있지 않는가"라며 "우리하고 공식적으로 소통한 적이 없고 그 얘기가 공식적으로 제기된 적도 없기 때문에 대통령이 앞장서서 하실 일은 없다"고 했다.

최 대표는 문 대통령이 권력기관 개혁을 위한 열린민주당의 역할을 당부한 것과 관련해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거기에 관한 대책과 정책적 대안에 집중할 수 있다"며 "저희는 조금 더 전문적으로 개혁분야를 표방했으니 그 목소리를 계속 낼 생각이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그에 대한 견해를 말하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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