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1분기 영업손실 126억…코로나19로 7년 만에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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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1분기 영업손실 126억…코로나19로 7년 만에 적자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05.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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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던 CJ프레시웨이 실적에 찬물을 제대로 끼얹었다. CJ프레시웨이는 올 1분기 7년만의 분기 적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최대 실적을 무색하게 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1분기 매출 6025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4%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영업손실 126억 원을 기록했다.

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1% 감소한 4796억원을 기록했다. 단체급식 부문도 같은 기간 매출이 약 2% 감소한 10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전반적인 외부활동 자제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전방산업인 외식업 경기가 급격히 하락해 식자재 유통 실적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여기에 재택근무 등으로 단체급식 사업장의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웠던 데다,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 증가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식자재 유통과 단체 급식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업체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 3조551억 원, 영업이익 581억 원을 올리면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다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까지 받으면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며 “2분기에도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신규 수주 와 맞춤형 영업활동 강화,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사업 성장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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