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마을기업 ‘콩사랑’, 2020년도 ‘모두愛 마을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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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마을기업 ‘콩사랑’, 2020년도 ‘모두愛 마을기업’ 선정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0.05.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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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21억 원, 근로자 24명 채용, 쇼핑몰 등 회원 8천 2백명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도내 마을기업 콩사랑이 2020년도 ‘모두愛 마을기업’에 선정돼, 1억 원의 재정지원을 받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모두愛 마을기업’은 마을기업의 정체성을 보유한 기업 중에서 성장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잠재력을 보유한 간판 마을기업으로서, 전국 1592개 마을기업 중 1차적으로 시·도별 1개소를 선정 후 최종적으로 지난 29일, 행안부 심사에서 콩사랑을 포함한 5개 마을기업이 선정됐다. 

마을기업 콩사랑은 △‘싸리재’라는 자체 브랜드 보유 △전국적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유통이 가능한 식품 마을기업 △공동체성 평가 항목 등에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마을기업 콩사랑은 지난 2013년 마을기업 지정 이후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귀리와 쑥 등 원료 농산물을 대부분 매입해 곡물가루, 통곡식, 떡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작년 21억 원의 매출과 24명의 근로자를 채용하는 등 농촌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왔다.

판로면에서는 젊은 층을 겨냥한 꾸준한 홍보를 통해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자체쇼핑몰 ‘싸리재’ 등에서 8천 2백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도내 25개 마을기업 및 지역내 10개 가공업체 제품을 쇼핑몰에 입점시켜 함께 판매하는 등 마을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유통판로망을 확보하고 있어, 지속발전과 상생을 실천하고 있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농가소득 확보와 고령화 등 농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체의 힘을 보여준 좋은 사례로 손꼽힌다. 

나석훈 전라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공동체의 활발한 활동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마을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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