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아메리칸 리그 구분 없이 인접 팀끼리 경기 편성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주들이 사무국이 준비한 7월 정규리그 개막 방안을 승인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먼저 정규리그는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이 있는 주간에 시작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시즌이 늦게 시작되기에 정규리그 경기 수는 팀당 162경기에서 82경기로 줄인다. 각 팀은 스프링캠프를 6월 중순 다시 열어 정규리그 개막을 준비한다. 단, 시범경기는 치르지 않는다.
리그는 내셔널·아메리칸리그 대신 인접한 팀끼리 벌이는 리그로 재편되고, 지명 타자를 모두 도입한다. 내셔널, 아메리칸 리그 구분 없이 올해는 10개 팀씩 배정된 동부·중부·서부리그로 편성된다. 또, 사무국은 정규리그를 줄인 대신 포스트시즌을 확대해 출전팀 수를 현재 10개 팀에서 14개 팀으로 늘렸다.
롭 맨프레드 MLB 사무국 커미셔너는 구단주 승인을 받은 이 제안을 13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와 본격적으로 협상한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