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이사장 "외부 회계감사 거부...시민단체들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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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이사장 "외부 회계감사 거부...시민단체들에 악영향"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5.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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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후원금을 불투명하게 사용했다는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이 12일 외부 종합회계감사에 대해 거부하며 “시민단체들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정의연이 근거 없는 의혹제기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외부 기관에 종합회계감사를 맡겨볼 의향은 없느냐’는 질문에 “(정의연은) 법적 절차에 따라서 변호사 한 분과 회계사 한 분의 회계감사를 받고 있고 그걸 다 정부에 공시하고 보고하고 있다”며 “왜 시민단체가 그런 식으로까지 의혹에 몰려서 외부 회계감사를 받아야 되는지 잘 모르겠다. 어제 변호사한테 물어봤는데 그럴 이유도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사회에 굉장히 많은 시민단체들이 있다. 그 모든 시민단체들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행동”이라고 했다.

또 이 이사장은 현재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 “시민단체 운영을 모르는 분들이 하는 문제제기”라며 “100% 그런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해결 운동은 구호만이 아니라 캠페인, 교육, 전시관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라며 “할머니들에게는 법적으로 국가가 생활안정자금을 드리고 우리도 그 외 할머니들이 운동을 할 때 비용을 드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를 제기한 이용수 할머니에 대해 “우리도 건강이 안 좋거나 나이가 드는 여러 이유를 통해 생각이 안 나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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