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은 만능 플랫폼?…“계산대 현금 인출에 골프용품 구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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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은 만능 플랫폼?…“계산대 현금 인출에 골프용품 구매도”
  • 김아라 기자
  • 승인 2020.05.1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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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상품 구매 시 추가 금액 결제할 경우 현금으로 인출
1일부터 서비스 전국 확대 일주일 만에 이용 건수 30배 쑥
GS25, 볼빅과 전용 매대 전개·용품 개발 등 융복합점 확대
POS 현금 인출 서비스. 사진=BGF리테일 제공.
POS 현금 인출 서비스. 사진=BGF리테일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편의점이 일상 속 만능 플랫폼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먹거리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화장품, 의류, 이제는 골프용품까지 판매 범위를 넓히고 있다. 또한, 금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소비자들의 생활 속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결제와 인출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편의점 CU의 POS 현금 인출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된 지 일주일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POS 현금 인출 서비스는 고객이 상품을 결제할 시 인출 요청 금액을 함께 카드로 결제하면 이를 현금으로 인출해주는 서비스다. 금융결제원과 제휴된 시중 16개 은행에서 발급된 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CU는 2017년부터 해당 서비스를 제주에서 테스트 운영했고, 이 서비스 이용 고객이 ATM 이용 고객보다 하루 평균 4배 이상 많은 것을 확인했다.

이처럼 POS 현금 인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CU는 지난 1일 이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후 도입 일주일(5월 1~7일) 만에 이용 건수가 전월 동기 대비 30배나 올랐다.

POS 현금 인출 서비스 이용률이 늘어난 데에는 모바일 뱅킹의 보편화로 ATM기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또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불특정 다수가 몰리는 은행 365코너 방문을 피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POS 현금 인출 서비스의 수수료(800원)가 일반 ATM기 수수료(1300원)보다 500원가량 저렴한 것도 흥행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CU는 이번 POS 현금 인출 서비스 외에도 △편의점 무통장 송금 서비스 △잔돈(동전) 적립 서비스 △공공요금 납부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POS 현금 인출 서비스는 업계 최고의 전산 시스템인 차세대 POS를 기반으로 금융 기능을 편의점에 도입한 사례”라며 “CU는 앞으로도 가맹점주와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생활 속 멀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이 761만 골프 인구의 편의성 확대 및 골프용품 저변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모델이 GS25에서 볼빅 골프 용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모델이 GS25에서 볼빅 골프 용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한편, 이제는 편의점에서 골프용품까지 구매할 수 있게 됐다. 

GS리테일은 골프 브랜드 볼빅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고 오는 21일부터 편의점 GS25 매장에 골프용품 전용 판매대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GS25가 이번에 단독으로 선보이는 볼빅 상품은 프리미엄 VIVID 컬러 골프공 2종과 골프 장갑, 리그넘 티 등 골프용품 4종을 포함한 총 6종이다.

GS25는 올해 안에 전국 편의점 매장에 골프용품 전용 매대를 설치한 뒤 볼빅과 함께 GS25 전용 골프용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슈퍼마켓 GS더프레시와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랄라블라 등에도 골프용품을 순차 도입하고 골프장 인근 점포를 중심으로 더욱 많은 골프용품을 판매하는 융복합점도 확대할 방침이다.

GS25가 골프용품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전략적으로 강화하기로 한 데에는 골프의 대중화로 국내 골프 인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7년 한국골프지표에 따르면 국내 골프 인구는 761만 명으로 10년 전 대비 약 3배 늘었다.

GS25는 골프용품 카테고리를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함으로써 골프 인구의 구매 편의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맹점의 신규 고객 창출과 수익 상승효과 또한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병훈 GS리테일 생활서비스 MD부문장은 “편의점이 중심 소비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기존에 없던 다양한 상품에 대한 고객 니즈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골프용품에 이어 각종 스포츠, 레저 상품 카테고리를 지속 개척해 선보임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GS25 가맹점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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