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정신질환자 취업지원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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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정신질환자 취업지원 사업 추진
  • 황경근 기자
  • 승인 2020.05.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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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주민 중 직업능력 있는 주민에 취업훈련비 지원
정신질환자 채용 사업장에는 인건비 지원
무료 자살예방 프로그램 운영 위해 29일까지 참가신청 접수
양구군 청사(사진제공=양구군)
양구군 청사(사진제공=양구군)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양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질환자의 직업능력 및 사회적응력을 향상시켜 고용 활성화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취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정신질환자 취업지원 사업은 정신질환자의 재활과 자립을 돕기 위해 취업 욕구가 있는 정신질환자에게 취업훈련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12월까지 진행된다.

이를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지원을 접수하고 있다.

지원은 개인과 사업장에 대해 각각 이뤄진다.

조현병, 조울증, 중증우울장애를 겪고 있는 대상자 중 취업욕구와 직업능력이 양호한 주민에게는 하루 4시간, 한 달 20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최저임금인 8350원을 적용해 1~3개월에는 전액을 지원하고, 4~6개월에는 80%를 지원한다.

정신질환자를 채용하는 사업장에는 인건비를 지원해 사업주는 1~3개월에는 부담이 없고, 4~6개월에는 20%만 부담하면 된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 사업으로 정신질환자에게는 취업에 대한 욕구와 직업능력 향상이 이뤄지고, 정신질환자를 채용하는 사업장에는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인건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변증법적 행동치료(DBT) 기반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변증법적 행동치료(DBT) 기반 자살예방 프로그램은 6월 10일부터 8월 1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정신건강복지센터 재활치료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있는 그대로의 내 마음 바라보기, 내 감정을 알아차리고 긍정적임 감정을 쌓기,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 유지하기, 스트레스가 높을 때 더 좋지 않게 만들지 않고 견뎌내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는 1개월 이상 자살사고가 있거나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는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29일까지 참가신청을 접수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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