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출범 전 통합·한국 합당? 원유철 "주호영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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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출범 전 통합·한국 합당? 원유철 "주호영과 논의"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5.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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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시민당은 15일 합당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10일 미래통합당과의 합당에 대해 "주호영 원내대표와 합당의 시기, 절차, 방식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21대 국회 전인 5월 중 양당의 통합 가능성이 점쳐진다. 

원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래한국당의 나침반은 오로지 국민의 마음, 민심을 향해 놓여 있다"며 "미래한국당의 미래와 운명의 최종 결정은 당 소속 국회의원, 당선인, 당원들이 할 것이다. 모두의 총의를 모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통합당과의 합당 논의에 대해서는 "말씀드린 대로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합당의 시기, 절차, 방식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만약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로 오면 신속히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또 원 대표는 총선 선거 기간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를 공약한 점을 언급, "이제 여야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됐다. 협상의 창구가 생겼다"며 "선거 악법인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영구히 폐기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영구폐기하지 않으면 비례 정당은 필연적으로 다시 나올 수밖에 없다"며 "뇌관을 제거하지 않고 지뢰밭을 건널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와 관련, 거대 양당 지도부가 참여하는 여야 대표 회담(2+2) 제안에 민주당이 응답하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합당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8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찬성 84.1%, 반대 15.9%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오는 12일 온라인으로 제3차 중앙위원회를 열어 합당 수임기관을 지정하고, 13일에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5일까지는 합당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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