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코로나19 극복 응원 동영상 조회수 '10만' 돌파
상태바
칠곡군, 코로나19 극복 응원 동영상 조회수 '10만' 돌파
  • 이정수 기자
  • 승인 2020.05.07 1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분 분량 동영상 '힘내라 칠곡' 기획감사실 박종석 주무관 직접 제작
칠곡군, 코로나19 극복 응원 동영상 조회 수 ‘10만’ 돌파
칠곡군, 코로나19 극복 응원 동영상 조회 수 ‘10만’ 돌파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칠곡군이 제작한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동영상이 유튜브(YouTube)에서 조회 수 10만 건을 넘어섰다.

칠곡군은 지난 3월 주민들이 나눔과 배려, 공동체적 연대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는 메시지를 담은 2분 분량의 동영상 ‘힘내라 칠곡’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이례적으로 유튜브에 올린지 2일 만에 조회 수가 1만5천 건을 넘어설 만큼 큰 관심을 끌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동영상에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져 20일 만에 5만 건을 돌파하고 마침내 지난 1일 10만 건을 넘어선 것. 도내 기초자치단체가 비슷한 시기에 앞 다퉈 제작한 코로나19 응원 영상 조회 수는 대부분 1천 건 미만에 그치고 있다.

특히 이 영상은 수만 명의 구독자와 동영상 편집 팀을 보유한 전문 인기 유튜버가 아닌 기획감사실 박종석 주무관이 직접 제작한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IMF 당시 좌절과 시련에 빠진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던 가수 양희은의 ‘상록수’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가사와 선율, 사진과 글이 절묘하게 하나로 어우러지며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영상은 ‘#힘내라 칠곡’문구를 시작으로 칠곡군의 코로나 발생 현황이 자막으로 나온다. 이어“저 역시 힘들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공포였다”며 주민들과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하는 내용이 이어진다. 또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소개됐던 칠곡군보건소 여성공무원이 피곤에 지쳐 쪽잠을 자는 사진이 등장한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위기가 고조되자 △저금통을 들고 있는 초등학생의 손 △마스크를 만드는 주부의 손 △남몰래 기부를 실천하는 어르신의 손 △의료진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손 △임대료를 반으로 감면하는 건물주의 손 △방역 봉사하는 청년의 손 △확진판정 받은 장애인을 돌보는 확진판정 받은 사회복지사의 손 등이 등장하며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시청자들은 “가슴이 먹먹해집니다”“칠곡군민임이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일선 공무원과 의료진 당신들의 업적은 호국을 넘어 인류의 영웅들이다” 등의 감사와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또 스포츠 스타와 인기 연예인이 동영상에 감동을 받아 칠곡군에 응원의 글을 보내기도 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동영상처럼 확산되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맞서 서로가 서로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 시작하며 공동체라는 백신이 지역사회에 퍼져 나갔다”며“그동안 코로나19 조기 수습을 위해 나눔과 봉사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지난 2월 23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9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44명이 완치된 상태이며 3월15일을 마지막으로 50일 동안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