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영농철 농기계사고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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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 영농철 농기계사고 주의 당부
  • 최인락 기자
  • 승인 2020.05.0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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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인 5월에서 10월 사이 집중 발생
농기계 음주운전 금지 등 안전수칙 준수 당부

[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경남소방본부가 최근 농기계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남소방본부는 6일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농기계 사고는 총 582건이 발생했고, 사망 8명을 포함해 연평균 4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며 “특히 농기계 사용이 증가하는 농번기인 5월에서부터 10월까지 기간에는 전체 사고의 69.1%인 402건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남소방본부 구급대원들이 농기계 사고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사진=경남소방본부)
경남소방본부 구급대원들이 농기계 사고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사진=경남소방본부)

농기계별로는 경운기 사고가 62.2%인 362건으로 가장 많았고, 트랙터 사고가 79건, 콤바인·예초기 등 기타 농업용 기계로 인한 사고가 141건으로 집계했다.

사고 장소로는 논밭·축사가 41.1%, 23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도로가 39.8%인 232건으로 뒤를 이었다.

사고발생 시간은 16~18시 대가 19%인 111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14~16시, 12~14시 순으로 나타나 논밭 등에서 작업을 하던 오후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농기계는 ‘좁은 농로, 비탈진 경사로 및 굽은 길에서 넘어지거나 추락하기 쉬우며, 경운기 등에는 안전벨트 등 별도 안전장치가 없어 전복되거나 추락할 경우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또한 야간 또는 악천후 시 느린 속도로 주행하는 경운기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추돌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은 작업 전·후 농기계와 작업복울 점검하고, 방향지시등, 후미등 및 야간 반사판 부착 그리고 음주운전 금지 등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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