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50대의 스타트업 도전기 그린 ‘5060 스타트업으로 날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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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50대의 스타트업 도전기 그린 ‘5060 스타트업으로 날다’ 출간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5.06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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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 스타트업으로 날다’ 저자 박재승 비주얼캠프 공동창업자.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50대에 스타트업에 도전한 창업자의 도전기 ‘5060 스타트업으로 날다’가 출간됐다.

50대에 과감히 스타트업에 도전한 저자는 그가 가져온 사업에 대한 남다른 통찰력을 차별화된 시선으로 우리에게 던져 준다. 저자가 직접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6년 동안의 이야기들을 체험담으로 엮었기 때문에 현장감과 실체감도 느낄 수 있다.

비주얼캠프 공동창업자이자 저자 박재승은 단 한 번도 유사 직종으로 이직한 바 없는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다. 대학 졸업 후 의류 수출업체로 사회생활을 시작, 두 번째 직장은 무선호출사업자인 서울이동통신에서 최연소 영업소장과 영업총괄팀장 등 요직을 거치면서 리더의 자질을 갖추기 시작했다. 2000년대 초에 Lawmarket이라는 인터넷 법률 사이트를 공동 창업하고 플랫폼 비즈니스를 누구보다도 빠르게 경험하기도 했다.

이후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업체 뉴그리드 마케팅/사업본부장을 거쳐 프리랜서로 활동하다가 2014년 50대에 지금의 비주얼캠프를 창업했다.

◇ 취업 대란, 실업률 증가, 출산율 감소로 인한 생산성 악화, 초고령사회

미국 중국 등 선진국들은 창업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정부도 창업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제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그에 따른 창업 열기가 무르익고 있는 시점이다. 그러한 창업 열기에 걸맞게 창업에 대한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동안 출간된 스타트업 벤처 창업 관련 서적은 대부분 창업 성공, 실패 사례와 전문 멘토들이 겪은 경험담들을 소재로 해 다소 식상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하지만 5060 스타트업으로 날다는 저자가 직접 스타트업을 현재까지 운영해오면서 온몸으로 느낀 점을 고스란히 담았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실버세대들의 경제난과 국가지원의 한계성을 극복해야 하는 이슈가 대두되는 것에 대한 확고한 해결책으로 ‘신 중년 기술창업’을 대안으로 제시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전 30~40대가 경제의 중심축이었지만 초고령화 사회로 변화하면서 경제와 소비의 중심축이 50~60대로 이동했다. 하지만 현재 50대는 산업 현장에서 밀려나면서 수입이 줄어들고 경제 생산 활동도 원천 봉쇄가 되고 있다.

또한 출산율도 급격히 떨어지다 보니 생산 인구가 절대적으로 감소하면서 국가의 성장률과 생산성도 장담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됐다. 결국 해법으로 이 시대의 경제 주체인 5060이 생산 현장으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창업의 길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과거보다 창업 기회와 길은 열리고 있지만 무모하고 준비돼있지 않은 상태로 치킨집, 식당, 카페 등 본인의 적성이나 경력과는 관계없는 소모성 창업으로 전전하는 경우가 많다. 충분한 조사나 준비와 리스크헷지를 위한 방안도 없이 냉혹한 창업의 세계로 몸을 던지고 있다.
저자는 무모한 도전을 유용한 도전으로 무장시키게 하고 성공을 위한 아낌없는 노하우와 경험을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연단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 박재승 비주얼캠프 공동창업자.

◇ 5060 시니어 기술창업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

중년의 나이에 창업이라는 새로운 모험에 도전을 하는 게 쉽지는 않은 일이다. 그러나 그러한 문화를 만들어야 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고 WIN케이스가 보이면 좋은 모방, 즉 올바른 따라 하기가 유행을 타게 되는 사회구조가 형성된다.

장년의 창업은 그들이 몸과 마음으로 터득한 경험과 그동안 닦아온 유니크한 사고들이 ‘기술창업’을 가능케 한다. 이와 관련해 책을 통해서 저자가 제시한 중·장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제도를 과감히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돋보인다.

현재 정부의 스타트업 창업 지원은 대부분 39세 이하 청년들에게 포커싱돼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전과 달리 최근에는 중년이나 시니어를 위한 창업 지원제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건 다행스럽고 반가운 일이다.

이제는 과감히 ‘나이’라는 조건 자체를 없애고, 스타트업 창업 지원체제나 시스템을 바꿔나갈 필요가 있다. 그들이 백발을 날리면서 당당히 새로운 경제 주체로서 도약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건강한 창업 생태계를 위해, 나아가 일자리문제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제 그들의 화려한 귀환을 반겨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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