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재난지원금 기부 첫 독려 "보람과 자긍심이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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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재난지원금 기부 첫 독려 "보람과 자긍심이 보상"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5.0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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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개시에 맞춰 자발적 기부에 대한 첫 독려에 나섰다. 다만 문 대통령은 '강요해서는 안될 일'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문 대통령은 취약계층을 상대로 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한 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지원금 지급대상을 전 국민으로 넓히면서 자발적 기부를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형편이 되는 만큼, 뜻이 있는 만큼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며 "기부금은 고용유지와 실직자 지원에 쓰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온 국민이 힘을 모아 경제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라고 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기부는 선의의 자발적 선택이다. 강요할 수도 없고, 강요해서도 안될 일"이라며 "기부에서 느끼는 보람과 자긍심이 보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많든 적든 어려운 이웃들과 연대하는 손길이 되고 국난 극복의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기부할 형편이 안 되더라도 재난지원금을 소비하는 것만으로도 위축된 내수를 살리는데 기여하는 것"이라며 "국난 극복에 힘을 모으려는 국민들의 연대와 협력의 정신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오늘부터 소득과 상관없이 모든 국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께 드리는 위로와 응원"이라며 "경제 활력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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