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40% 가까이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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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40% 가까이 급감
  • 성현 기자
  • 승인 2013.04.1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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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비수기인 점 감안해도 상당히 우려스러워”

▲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는 올해 2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전년동월 대비 39.0% 감소한 5조609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그래프=대한건설협회 제공
[매일일보] 건설업체들의 올해 2월 국내 공사 수주액이 4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는 올해 2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전년동월 대비 39.0% 감소한 5조609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공공부문 수주는 2조246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2.1%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전년동월 대비 35.5% 감소했다.

중앙선 도담-영천복선전철 노반건설공사 등의 발주물량은 증가했으나 도로·교량 및 상하수도 등 전반적인 SOC 시설 발주감소로 부진한 양상을 보인 탓으로 협회는 분석했다.

건축공사는 학교공사 및 주한미군기지 출입국관리시설 등 비주거용 건설발주량이 증가했고 특히 대통령기록관 건립공사와 2015광주하계U대회 수영장건립공사 등 문화·체육시설의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40.2% 증가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3조585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5.6% 감소했다. 공종별로 토목공사는 모든 공종에서 부진을 보여 전년동월 대비 87.3% 줄었고 플랜트 관련 산업설비공사 84.7%나 감소했다.

건축공사는 동탄2기 신도시공사 등 신규 주택부문에서 물량 증가가 있었고 각종 문화시설에서의 발주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나 도시형 생활주택 및 재건축·재개발 등 주요 건축부문의 급감으로 전년 대비 7.4% 감소했다.

협회 관계자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1∼2월 실적치는 상당히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며 “경기부양을 위한 추경이나 부동산종합대책의 실질적인 효과를 기다려야 할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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