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코로나19 지원 대책인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조속히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드리도록 정부는 지급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강민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국민이 수령하기 편리한 방법으로 신속히 지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했다. 이어 국회에 대해선 문 대통령은 "유종의 미를 거둬 감사한 마음"이라며 "특히 야당이 추경안 통과에 협조해준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전국민에게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어려운 국민에게는 힘과 위안이 되고 한편으로는 내수를 진작시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국회는 이날 새벽 본회의를 통해 전 국민에 대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12조2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정부는 5월 11일 신청을 시작으로 2171만 가구에 1인 가구 기준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에는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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