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찾았던 김재원 “비대위 이야기도 꺼내지 말라는 상황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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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찾았던 김재원 “비대위 이야기도 꺼내지 말라는 상황은 아니었다”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4.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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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자택을 나서며 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자택을 나서며 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가 아예 무산될지 또는 ‘시한부’ 딱지를 떼고 출범하게 될지는 좀 더 시간이 지나야 명확해질 전망이다.

김재원 통합당 정책위의장은 2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전날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찾아간 일에 대해 “일단 (전국위) 추인을 받은 상태에 있으니, 그렇다고 지금 곧바로 임명할 상황도 아니니, 비대위원장이 당의 혁신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상황이 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말씀드리러 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통합당 전국위은 8월말 시한 김종인 비대위를 추인했고, 이에 김 내정자는 수락 의사를 유보한 바 있다.

김 정책위의장은 김 내정자의 입장에 대해서는 “8월 31일까지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면 비대위원장을 맡아 봤자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으니 수락할 상황이 아니었다”면서도 “그렇다고 ‘더 이상 (비대위원장에) 뜻이 없으니 이야기도 꺼내지 말라’는 상황도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의견을 모아보고 우리가 무슨 조치를 할 수 있다면 한번 다시 조치를 해봐야 하지 않겠냐는 결론을 얻고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 상태에서 (김 내정자가) 비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은 없다. 4개월이라도 맡아 달라는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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