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대형' 보금자리론 공급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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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형' 보금자리론 공급 크게 늘어
  • 강준호 기자
  • 승인 2013.04.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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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무주택 서민을 위한 장기·고정금리 내 집 마련 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 실적이 올 들어 급증했다.

9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은 2조912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847억원)보다 1.5배(9276억원) 증가했다.

특히 연소득 5000만원 이하 가구에 지원되는 '우대형 보금자리론'의 올해 1분기 공급실적은 728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062억원)보다 3.5배 늘어난 것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초 이후 8차례에 걸쳐 총 1.3%포인트 금리인하로 장기고정금리 상품인 보금자리론이 은행권 단기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만큼 금리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대형 보금자리론 급증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해 연소득 2500만원 이하에서 5000만원까지 확대됐고 대상주택가격(3억원→6억원)과 대출한도(1억원→2억원)가 확대돼 상품 인지도가 크게 향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상품유형별로는 기본금리가 10~30년 동안 적용되는 '기본형'이 75%, 저소득층에게 정부가 금리를 지원해 주는 '우대형'이 25%를 차지했다.

또 대출신청 형태별로는 100% 인터넷 기반으로 운영해 금리를 0.4%포인트 낮춘 'u-보금자리론'이 전체의 96.2%(2조8008억원)을 차지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 1일 정부가 발표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의 영향으로 보금자리론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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