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프리미엄 원두 사용한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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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프리미엄 원두 사용한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 선봬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4.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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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티 커피,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2종 구성
아카페라 국내 냉장 페트 커피 1위… 가성비 사이즈업 제품 매출 성장
빙그레, 아카페라 스페셜티 2종. 사진= 빙그레.
빙그레, 아카페라 스페셜티 2종. 사진= 빙그레.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빙그레 RTD 커피 브랜드 아카페라가 PET커피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 2종을 출시했다.

‘스페셜티’는 국제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의 평가를 거쳐 기준점수 80점 이상을 받은 우수한 등급의 프리미엄 원두를 지칭하며, 원산지에 따라 고유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프리미엄 원두를 사용한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는 기존 아메리카노 커피와는 차별화된 맛을 구현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와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2종을 출시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는 화사한 꽃 내음과 상큼한 과일 산미, 탄자니아 킬리만자로는 풍부한 바디감과 깊은 스모키향이 특징이다.

또,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는 스페셜티 커피에 최적화된 추출 공법인 워터프레스 추출공법을 사용해 프리미엄 원두 고유의 맛과 개성을 구현했다. 두 제품 모두 460ml 대용량 제품으로 냉장 유통 제품이다.

2000년대 중반 들어 커피음료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새로운 블루 오션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RTD 제품 역시 시장이 확대되면서 각 업체들은 시장선점을 위해 앞다퉈 진출하기 시작했다.

빙그레도 전문화된 생산시설과 노하우를 앞세워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커피음료 시장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빙그레는 2007년부터 새로운 커피음료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가장 큰 과제는 시중의 기존 제품들과 어떻게 차별화할지 여부였다.

그 당시 RTD 커피음료 제품은 컵 형태가 대세를 이루었다. 이미 기존 선발 업체들은 다양한 컵 커피 제품을 출시하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었다.

이에 빙그레는 이들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용기 디자인과 맛에 주목했다. 빙그레는 Asepsys-무균시스템을 적용한 페트 용기에 담긴 커피음료를 착안했는데, 캔커피 대비 열처리 시간을 단축시켜 커피 본연의 향을 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무균충전시스템 설비를 적용, 맛과 품질을 장기간 보존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빙그레는 이 새로운 페트 커피음료 제품의 명칭을 ‘커피와 함께’라는 이태리어인 “아카페라”로 정하고 출시에 박차를 가했다. 빙그레는 커피 전문점의 맛과 컨셉을 반영한 아카페라 사이즈업을 2017년에 출시한 바 있다. 아카페라 사이즈업은 대용량 제품으로 최근 커피 음료 시장에 불고 있는 ‘가성비, 가용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아카페라 사이즈업은 아메리카노, 스위트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바닐라 라떼 총 4종이다. 커피 전문점의 인기 사이즈인 Tall size와 비슷한 용량(350ml)을 적용하고 텀블러를 형상화한 용기를 적용하여 제품의 가치감을 높였다.

아메리카노는 브라질, 라떼는 콜롬비아산 원두를 사용했고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아메리카노는 카페인을 30%~50%, 카페라떼와 바닐라라떼는 당을 각각 50%, 25% 줄여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출시 후 20대 타겟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런 노력에 힘입어 빙그레 아카페라는 RTD 커피음료 시장의 강자로 자리잡았다. 아카페라 사이즈업은 출시 첫해 약 120억원 매출을 올렸는데 작년에는 약 2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카페라 사이즈업의 성장에 힘입어 빙그레는 작년에 새로운 컵 커피 대용량 제품 ‘아카페라 잇츠라떼’를 선보이기도 했다. 제품명인 ‘아카페라 잇츠라떼(IT’S LATTE)’는 ‘라떼, 그 자체’라는 의미를 뜻하며, ‘다크 카라멜’, ‘리치 연유’, ‘메이플 바닐라’, ‘플랫화이트’, ‘쇼콜라모카’ 5종으로 주 재료가 되는 커피와 우유에 신경을 써 조화롭게 만든 제품이다.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커피 산지인 브라질, 에티오피아, 콜롬비아의 원두를 블렌딩해 풍부하고 부드러운 커피향을 살렸다. 또, 유고형분 성분을 아카페라 바닐라라떼 동일 용량 대비 50%를 더 넣어 우유의 고소하고 진한 맛을 구현했다. 여기에 맛별로 카라멜과 연유, 코코아를 첨가해 취향에 따라 더 깊은 라떼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아카페라는 소비자에게 맛과 가성비를 동시에 만족시켜주며 RTD커피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올해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기호를 만족시키는 신제품과 참신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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