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vs 미켈슨, 美 플로리다 메달리스트서 맞대결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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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vs 미켈슨, 美 플로리다 메달리스트서 맞대결 유력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4.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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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예정… 우즈 연습 장소 사실상 ‘홈코스’
타이거 우즈. 사진=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쇼트게임 마법사’ 필 미켈슨의 맞대결 장소로 미국 플로리다주 허비 사운드의 메달리스트 골프클럽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USA 투데이 등 미국 언론은 27일(한국시간) 세기의 골프 대결은 5월 24일에 메달리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렉 노먼이 설계하고 운영하는 메달리스트 골프클럽은 많은 정상급 프로골프 선수들이 회원이다.

메달리스트 골프클럽은 우즈의 홈 코스나 다름없다. 집에서 지척이라 대회가 없을 때 주로 이곳에서 연습한다. 지난해 우즈와 박성현이 만나서 클럽 광고를 촬영한 곳도 메달리스트 골프클럽이다. 우즈는 요즘도 매일 메달리스트 골프클럽에서 연습 라운드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초 플로리다주 주피터로 이사한 미켈슨 역시 메달리스트 골프클럽 단골이다. 미켈슨이 새로 마련한 집도 메달리스트 골프클럽에서 가깝다. 메달리스트 골프클럽이 아니면 주노비치의 세미뇰 골프클럽이 대안으로 여겨진다. 우즈와 미켈슨의 집은 메달리스트 골프클럽과 세미뇰 골프장 사이에 있다.

한편 2018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처음 열린 우즈와 미켈슨의 빅매치는 ‘세기의 대결’로 불리며 큰 화제가 됐다. 첫 대회에선 연장 4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미켈슨이 이겨 900만달러의 상금을 독식했다. 2년 전 우즈와 미켈슨이 처음 맞대결을 펼친 곳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새도우크리크 골프 코스였다.

5월 24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두 번째 대결은 경기 방식을 일부 변경해 우즈와 미켈슨 그리고 미국프로풋불(NFL) 스타 쿼터백 페이튼 매닝, 톰 브래디가 함께해 2대2 매치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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