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축구 5월 개막 준비 ‘이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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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축구 5월 개막 준비 ‘이상 無’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4.2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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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5월 3일 화상 미디어데이 개최
축구, 팀당 27라운드 일정 가안 마련
DGB대구은행파크를 가득 메운 프로축구 팬들. 사진= 연합뉴스.
DGB대구은행파크를 가득 메운 프로축구 팬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국내 대표적인 야외 프로스포츠인 야구와 축구의 5월 개막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프로야구의 경우 3월, 축구는 2월 말 개막예정이었으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됐었다. 이후 지난 4월 중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야외 스포츠 무관중 개최 가능성이 시사되면서 개막일을 확정지었다.

먼저 프로야구는 5월 5일부터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현재 각 구단은 당일치기 일정으로 인접한 구단끼리 연습경기를 펼치며 전력 탐색에 한창이다. 무엇보다 프로야구는 국내 프로 스포츠에서는 최초로 화상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

KBO 사무국은 27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선수단, 팬, 취재진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존 미디어데이 대신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특별한 화상 미디어데이 행사를 연다고 발표했다. 화상 미디어데이는 5월 3일 오후 2시 방송된다.

화상 미디어데이는 KBS N의 특설 스튜디오와 프로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 1명이 있는 각 구단의 홈구장을 화상으로 실시간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제작은 5월 2일 비공개 사전 녹화로 진행된다. 각 구단을 대표해 오재원(두산), 김상수(키움), 최정(SK), 김현수(LG), 양의지(NC), 유한준(kt), 양현종(KIA), 박해민(삼성), 이용규(한화), 민병헌(롯데)이 미디어데이에 출연한다.

앞서 KBO 사무국은 취재 기자들에게 질의 내용을 사전에 받았다. 미디어데이 패널로 나오는 봉중근, 장성호 해설위원 등이 각 구단 감독과 선수들에게 취재진을 대신해 질문한다. 10개 구단 감독들은 5월 5일에 열리는 정규리그 개막전의 선발 투수도 공개한다.

5월 8일 개막하는 프로축구는 시즌 일정 가안을 전달했다. 27일 K리그 구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프로축구연맹은 전날 22개 구단에 K리그1 및 K리그2 일정 가안을 배포하고 구단들의 의견 취합에 나섰다.

5월에 시작되는 만큼 시즌 초반 경기는 대부분 야간 경기로 잡혔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시즌 일정 가안을 짜서 구단에 배포했다. 경기 시간과 대진을 검토해달라고 했다”면서 “상황에 따라 홈앤드어웨이 경기는 해당 팀끼리 날짜나 시간을 바꿀 수 있도록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심을 끌었던 대구FC의 시즌 초반 원정 경기 집중 배정은 이번 가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시즌 프로축구는 1·2부리그 모두 27라운드를 치른다. 1부리그(K리그1)의 경우 12개 팀이 22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6개 팀과 하위 6개 팀을 분리해 우승팀과 강등팀을 결정하는 파이널 A·B로 5라운드를 더 연다. 2부리그(K리그2)는 세 차례씩 맞붙는 27라운드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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