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김재원 ‘재난지원금 추경 수정안’ 요구에 “전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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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김재원 ‘재난지원금 추경 수정안’ 요구에 “전례 없다”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4.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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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22일) 미래통합당 소속 김재원 국회 예결위원장의 '수정 예산안 제출 요구'에 대해 '대한민국 국회역사 상 전무후무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정부와 여당은 자발적 기부 조건 하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안에 합의했으며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정부의 재원 마련방안이 확실치 않다"며 "수정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김 위원장이 정관이 바뀌었으니 예산수정안을 가져오라고 했다"며 "국민이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 지금, (여태껏) 하지도 않았던 예산수정안을 요구해서 예산심사를 한없이 미루는 건 상식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리한 요구는 접고 예결위원회부터 속히 열어달라"고 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 또한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가 당정이 합의안을 마련하면 수용하겠다고 했다"며 "수정안 제출을 하라고 하는 것은 국정 발목 잡기와 신속한 처리를 기대하는 국민의 요청에 찬물을 끼얹는 주장"이라고 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도 "예산 증액은 국회에서 심의해 의결하면 된다. 수정안을 정부로 돌려보내면 정부에서 다시 편성하고 또 다시 국회로 넘어오는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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