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골프 세계 1위 매킬로이 “무관중 라이더컵 반대”
상태바
男 골프 세계 1위 매킬로이 “무관중 라이더컵 반대”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4.22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기가 낫다”… 플리트우드·퓨릭도 반대 목소리
로리 매킬로이가 2018년 라이더컵에서 우승한 뒤 팬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로리 매킬로이가 2018년 라이더컵에서 우승한 뒤 팬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가 유럽과 미국의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무관중 개최 움직임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22일(한국시간)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테일러메이드 골프와의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관중이 없는 라이더컵은 라이더컵이 아니다”면서 “관중 없이 대회를 하느니 차라리 내년으로 연기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라이더컵은 올해는 9월 25일부터 사흘간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열린다. 라이더컵을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 세스 워 대표는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관중 없이 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줄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킬로이 뿐 아니라 세계랭킹 10위 토미 플리트우드도 무관중 대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플리트우드는 “어떤 선수들은 긴장돼서 티에 공을 올려놓지 못하겠다고 한다. 골프 코스에 단 4개조만 있고, 6만~7만명이 지켜본다. 그것이 바로 라이더컵이다”고 말했다.

2018년 미국팀 단장을 맡았던 짐 퓨릭도 “관중의 에너지가 선수들의 샷을 만든다. 관중이 없다면 선수들이 실망할 것이다”고 반대의 목소를 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