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쌍용양회, 경기침체에도 성장기조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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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쌍용양회, 경기침체에도 성장기조 이어가”
  • 전유정 기자
  • 승인 2020.04.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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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자원처리시설 투자 효과로 ‘시멘트 원가 절감’ 가능할 것
쌍용양회 문경공장 전경. 사진=쌍용양회
쌍용양회 문경공장 전경. 사진=쌍용양회

[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유안타증권은 22일 쌍용양회에 대해 쉽지 않은 업황에도 이익 성장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이며, 목표주가는 6500원을 유지했다. 쌍용양회의 전 거래일 종가는 5010원이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쌍용양회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197억원, 영업이익은 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0.5%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COVID-19) 사태 영향은 제한적인 가운데 전체 출하량이 전반적인 건설 산업 수요 둔화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 감소한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전반적인 시멘트 업종 이익은 전방산업인 건설 수요 둔화와 2018년 4분기부터 반영된 가격 인상 효과 소멸로 실적 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럼에도 쌍용양회의 경우 올해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가동 예정인 순환자원처리시설 투자 효과로 원가 절감에 따른 이익 개선은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은 1조5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2384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기룡 연구원은 “연내 단기적인 판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한다면 총선 이후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확대 편성에 대한 실질적인 집행과 착공 시기가 업황 개선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며 “순환자원처리시설 가동에 따른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개선과 추가적인 배당 증액 가능성의 투자 포인트 역시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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