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개막 급물살… 5월 9일 또는 16일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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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개막 급물살… 5월 9일 또는 16일 유력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4.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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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단축 27라운드 진행 가능성 높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삼성 경기장 모습. 사진=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삼성 경기장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때문에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프로축구 K리그가 5월 중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된 K리그 개막과 관련해 “5월 둘째 주 주말에 개막하는 방안을 1순위로 놓고 추진하기로 했다. 여의치 않으면 5월 셋째 주에 개막전을 치를 계획이다. 다만 금요일 개막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연맹은 이번 주 안에 이사회를 열어 개막일을 결정하기로 했다.

프로축구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으면 가능하다”고 언급하면서 개막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프로연맹은 5월 9~10일에 걸쳐 K리그를 개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만약 여의치 않으면 한 주를 늦춰 5월 16~17일에 1라운드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공산이 크다. 아직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우려는 남아있기 때문이다.

경기 수는 축소될 전망이다. 개막 연기로 기존의 38라운드를 모두 소화하기 어려운 만큼 27라운드로 단축해 시즌을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다. K리그1은 12개 팀이 22라운드를 펼친 뒤 상위 6개 팀과 하위 6개 팀끼리 분리해서 우승팀과 강등팀을 결정하는 파이널 A·B로 5라운드를 더 치를 예정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FA)도 3월에 개막하려다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FA컵 1라운드 일정을 5월에 무관중 경기로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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