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손’ 이상렬,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사령탑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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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 이상렬,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사령탑 내정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4.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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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고희진 수석코치 감독 승격 검토
이상렬 감독(우측 흰색 유니폼)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상렬 감독(우측 흰색 유니폼)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삼손’ 이상렬 경기대 감독이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사령탑으로 내정됐다. 빠르면 이번 주중에 구단과 계약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구 명문’ 인창고-경기대 출신의 이상렬 감독은 1989년 실업무대에 데뷔해 1997년까지 코트를 누볐다. KB손보의 전신인 LG화재에서 활약한 이상렬 감독은 현역시절 긴 머리와 파워 있는 공격으로 ‘삼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1997년 은퇴한 이상열 감독은 1999년 모교 인창고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국가대표 코치를 거쳐 2007년 LG화재에서 이름을 바꾼 LIG손보에서 코치로 일했다. 따라서 2009년 LIG손보를 떠난 이상렬 감독이 계약을 마치면 11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된다. 이상렬 감독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대 지휘봉을 잡고 있다.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며 V리그도 꾸준히 지켜봤다.

삼성화재도 신진식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하고, 고희진 수석코치의 감독 승격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2019-2020시즌 5위에 머문 삼성화재는 사령탑을 포함한 코치진 교체로 분위기를 일신한다는 방침이다.

감독 승격이 유력한 고희진 수석코치는 2003년 입단해 2015-2016시즌까지 센터로 삼성화재에서만 활약했다. 삼성화재는 고희진 코치를 구단 6번째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헌액하기도 했다.

고희진 코치는 현역 시절 삼성화재 주장으로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리더십을 발휘했다. 코치로도 오랜 시간 선수들과 신뢰를 쌓아 팀을 재건할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또, 삼성화재는 이강주 OK저축은행 코치와 김영래 여자부 도로공사 코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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