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연합학력평가 사실상 취소, 최초로 원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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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합학력평가 사실상 취소, 최초로 원격 시행
  • 이재빈 기자
  • 승인 2020.04.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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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
종료 전까지 등교 개학도 불투명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오는 24일 예정돼 있던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사실상 취소됐다. 2002년 도입 후 최초로 원격으로 시험이 치뤄진다.  

서울시교육청은 20일 “교육부 지침 상 등교가 불가능해 24일로 예정된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이 곤란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3 학생들은 학력평가 당일 오전 학교를 방문해 시험지를 수령해야 한다. 시험지 수령은 ‘드라이브스루’나 ‘워킹스루’로 이뤄질 전망이다. 학생 내교시간 분산 계획, 학생 내교 시 발열체크 등 학생 간 대면 최소화 대책도 시행된다.

시험지를 받은 학생들은 시험 시간표에 맞춰 집에서 문제를 풀어보게 된다. 교시별 문제지는 시험 시간표에 맞춰 각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와 EBSi에 공개된다. 정답과 해설은 당일 오후 6시 이후 공개된다. 다만 전국단위 공동 채점과 성적처리는 이뤄지지 않는다.

학력평가 응시는 출석으로 인정된다. 서울시 교육청은 “학교 자체 원격수업계획에 따라 학력평가 응시를 출석으로 인정할 수 있다”며 “참여하지 않는 학생에 대해서는 별도의 대체 수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교육청의 원격 학력평가 결정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내달 5일로 연장됨에 따라 시행된 것으로 보인다. 학사일정 등을 고려하면 학력평가를 더 미루기도 부담스럽다.

온라인 수업이 진행 중인 초·중·고 등교개학은 더 미뤄질 전망이다. 당초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되는 24일이 최초의 등교 개학 날짜로 꼽혀왔었기 때문이다.

김성근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이날 중앙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초·중·고등학생의 등교개학은 가장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부분”이라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16일간 연장된 상태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보면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의 병행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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