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협회‧선원노련, 외항선원용 마스크 14만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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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협회‧선원노련, 외항선원용 마스크 14만장 전달
  • 박주선 기자
  • 승인 2020.04.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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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주협회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 20일 정부에서 지원한 외항선원용 마스크 14만장을 전세계에 운항중인 우리나라 외항상선대에 전달했다. 사진=선주협회 제공
한국선주협회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 20일 정부에서 지원한 외항선원용 마스크 14만장을 전세계에 운항중인 우리나라 외항상선대에 전달했다. 사진=선주협회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한국선주협회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은 20일 정부에서 지원한 외항선원용 마스크 14만장을 전세계에 운항중인 우리나라 외항상선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해양수산부는 외항상선에 승선하고 있는 선원들에 대한 마스크 공급 지원을 요청한 한국선주협회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의 건의를 받아들여 선원용 마스크 20만장을 지원했는데 6만장은 원양어선 및 해외송출선 선원들에게 지원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선박이 해외항만에 입항하는 경우 마스크 착용이 강제화되면서 국적선사에서는 그동안 선사 나름대로 마스크를 국내외에서 구매해 공급해왔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심화되고 정부에서도 마스크 유통을 통제함에 따라 선원들에 대한 마스크 공급에 상당한 애로를 겪어 왔다.

한국선주협회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은 지난 2월부터 공동으로 정부에 선원들을 위한 마스크를 공급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원유, LNG, 철광석 등 주요 물자를 비롯한 국내 수출입화물의 99.8%를 수송하고 있는 외항선박 및 선원의 중요성을 인식해 고용노동부와의 협의를 거쳐 마스크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는 우리 국적선사 등에 약 20만장의 선원용 마스크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상근부회장은 “그동안 외항선사들이 외항선박에 승선중인 선원들을 위한 마스크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어 선박의 안전운항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됐으나, 정부의 지원으로 이같은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선주협회에서는 지난 9일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들을 위해 마스크 6만5000장을 구매하여 시장가보다 싼값으로 구매를 원하는 선사들에게 공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선원용 마스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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