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전 캐디 “우즈 올해도 마스터스 우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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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전 캐디 “우즈 올해도 마스터스 우승 가능”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4.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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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경험 지식 최고, 몸 상태 관건”
타이거 우즈가 지난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모습. 사진=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가 지난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모습. 사진= 타이거 우즈.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예전 캐디인 스티브 윌리엄스가 우즈가 올해도 마스터스 토너먼트 챔피언에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윌리엄스는 19일 호주 AAP통신과 인터뷰에서 “우즈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다”면서 “그보다 더 압박감을 잘 이겨내는 선수도 없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1999년부터 2011년까지 우즈의 캐디로 활약했다. 당시 윌리엄스는 우즈의 메이저 대회 15승 중 13승을 함께 했다.

윌리엄스는 “우즈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냈다.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대회 최다 18승 기록을 깨려면 엄청난 성과를 내야 하는데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올해 11월에 열리는 마스터스에서 우즈가 2연패를 달성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해마다 4월에 열리는 마스터스는 코로나19 때문에 11월로 미뤄졌다. 윌리엄스는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에서의 경험과 코스에 대한 지식은 우즈를 따라올 선수가 없다”면서 “몸 상태만 좋다면 선두 경쟁을 벌일 수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윌리엄스는 우즈의 마스터스 5승 가운데 3승(2001년·2002년·2005년)을 합작했다. 윌리엄스는 “11월의 오거스타 내셔널은 쌀쌀한 날씨 탓에 코스가 더 길게 느껴질 것이다”면서 “그린도 딱딱해지면서 선수들은 가혹한 시험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올해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통산 16승을 달성한다. 또, 마스터스에서 6번 우승으로 니클라우스의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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