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5월 14일 KLPGA 챔피언십 개최… 총상금 23억원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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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5월 14일 KLPGA 챔피언십 개최… 총상금 23억원 ‘역대 최다’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4.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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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드디어 올해 첫 KLPGA 투어 대회가 열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는 5월 14일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KLPGA는 “5월 14일부터 나흘간 펼쳐지게 될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은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을 부제로 열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크리스F&C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에 대회 개최를 포기했었다. 이번 대회는 KLPGA가 주최 및 주관하고 협회 자금으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23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규모로 역대 최다 상금액이 걸린 메이저 대회다. 코로나19로 중단된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이기도 하다. 2020 KLPGA 출전자격리스트 상 상위 144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세팅이 될 예정이다.

특히 PGA 투어가 일반 투어에 도입하고 있는 MDF(Made cut, Did not Finish) 컷오프 규정을 적용, 2라운드 이후 102명으로 컷오프, 3라운드 후 70명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는 형태로 열린다.

대회 개최 취지에 맞게 MDF 컷오프 규정을 적용한 만큼, 일반 대회와는 다른 상금 요율을 바탕으로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상금을 받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으로 미국 PGA와 LPGA에서 도입한 상금 선지급 제도 등 다양한 방안을 오랜 기간 고민해왔지만, 협회가 앞장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선수 뿐만 아니라 스폰서, 방송사 등 골프산업 관계자에게도 가장 좋은 방안이라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게 될 KLPGA 챔피언십을 통해 1997년 IMF로 대한민국이 힘든 시기를 보낼 때 박세리가 맨발투혼으로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듯, 대한민국 국민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많은 골프 팬들의 허탈하고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면서 희망의 작은 불씨를 전할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또, 김 회장은 “선수, 관계자, 골프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정부의 생활 방역 전환 태세, 추이 등을 신중히 살펴 상황에 맞는 대회를 개최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KLPGA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기존에 준비한 5000만원의 지원금에 본 대회 출전 선수들의 상금에서 공제될 특별회비(6%) 수익 약 1억4000만원을 더한 약 1억9천만 원을 코로나19 성금으로 하여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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