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민주당 총선 압승에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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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민주당 총선 압승에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 느껴"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4.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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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아세안+3 화상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아세안+3 화상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총선 결과와 관련해 "위대한 국민의 선택에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을 온몸으로 느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강민석 대변인이 발표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관련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우리는 전국 선거를 치뤘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질서있게 선거와 투표에 참여해주셨고 자가격리자까지 포함해 기적같은 투표율을 기록해주셨다"며 "큰 목소리에 가려져 있던 진정한 민심을 보여주셨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이 선거를 통해 보여준 것은 간절함이다"라며 "국난극복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정부에게 힘을 실어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결코 자만하지 않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또 "겪어보지 못한 국가적 위기에 맞서야 하지만 국민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겠다"고 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국민여러분 자랑스럽습니다 존경합니다"라는 말로 입장문을 마쳤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마지막 대목이 "선거 결과에 대한 것이 아니라 선거라는 중대사를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잘 치러내신 국민에 대한 표현이라고 보시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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