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레이다] 빗썸⑤, 김병건·이정훈 코인 팔아 빗썸 인수 사전공모 혐의 입증 소장 단독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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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레이다] 빗썸⑤, 김병건·이정훈 코인 팔아 빗썸 인수 사전공모 혐의 입증 소장 단독입수
  • 이승익 기자
  • 승인 2020.04.16 14:27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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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프리존의 검증되지 않은 김 원장 두둔기사…피해자들 가슴에 대못 박아
◆ 코인 판매해 3억5천만불 인수대금 마련해 빗썸거래소 다시 공동 인수 모의  
◆ 김병건 원장 “무자본 M&A 아니다”…코인 판매를 통한 신종 불법 LBO M&A
표=김병건이 이정훈을 상대로 제출한 소장에 기재된 빗썸거래소 인수 구조
표=김병건이 이정훈을 상대로 제출한 소장에 기재된 빗썸거래소 인수 구조

[매일일보 이승익 기자] ④편에 이어…BK 김병건 원장과 빗썸의 실질 오너인 이정훈이 암호화폐를 발행해 빗썸거래소에 상장키로 하며 코인 판매 대금을 모아 다시 빗썸거래소를 공동 인수키로 한 소장을 본지에서 단독 입수했다. 이번 소장은 김 원장이 이정훈을 상대로 민사를 제기한 소장이여서 지금까지 이정훈과 코인을 팔아 빗썸거래소를 인수하려 했던 공모 사실을 전면 부인해왔던 두사람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스모킹건’에 해당되는 법적 증거물이다.

◆ 뉴스프리존의 검증되지 않은 김 원장 두둔기사…피해자들 가슴에 대못 박아

인터넷매체인 뉴스프리존의 지난 15일, BK 김병건 원장측의 일방적 해명만 반영한 기사에 대해 피해자들은 김 원장으로 피해를 입은 멍든 가슴에 또 다시 언론이 대못을 박았다고 강렬한 비난을 했다. 뉴스프리즌의 해당기사는 본지가 지난편 [풍문레이다]에서 보도한 ‘빗썸거래소의 주식매매계약 대금’을 코인 발행 모집대금으로만 마련한 것으로 보도한 것은 명백한 '허위'라고 김 원장의 입을 통해 보도했다.

뉴스프리즌은 이같은 해명 사유로 “당시 BTHMB에서는 주식매매계약에 따라 지급되야 하는 대금은 코인 발행 모집대금 뿐만 아니라, ① BTHMB가 대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하여 모집되는 자금 및 ② BTHMB가 재무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유상증자하여 모집되는 자금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계획이었다”며 “2020. 4. 12.자 매일일보 기사는 마치 김병건이 코인 발행을 통해 주식매매대금을 마련하려고 했다고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이다”고 반박기사를 냈다.

또, 뉴스프리즌은 본지의 [풍문레이다] 빗썸②편과 관련한 기사 제목에서 “n번방을 끌어와 소설을 썼다”며 김 원장의 입장을 대변했다. 그리고, 김 원장이 만든 BXA 코인과 관련해서는 “지금도 정상적으로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고 매수자들이 자발적인 결정으로 구매한 것이기 때문에 본인(김 원장)은 어떠한 범법행위에도 관여한 것이 없다”고 주장했고 뉴스프리즌의 김00 기자는 이같은 김 원장의 입장만 여과없이 보도했다.

일방적인 뉴스프리즌의 김 원장에 대한 두둔기사를 두고 BXA 코인 매수자들은 분통을 터트렸다. BXA 코인을 구매한 이 모씨는 “뉴스프리즌의 기자가 과연 코인 매수자들의 피해상황이나 이정훈 회장의 비리 혐의에 대한 취재가 얼마나 있었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라며 “자본과 결탁한 무책임한 언론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기자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본지 기자 또한 지난 빗썸 ②편에서 김 원장이 n번방과 관련된 범죄를 저질렀다고 언급한 적이 없었다. n번방과 관련해 빗썸이 내홍을 겪고 있는 와중에 김 원장의 발행한 BXA 코인 사기 스캔들까지 터지며 빗썸 거래소가 사면초가에 놓여 있다는 문장을 명확하게 작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기자는 엉뚱한 궤변을 만들어 아전인수격으로 본지의 기사가 허위보도라고 지적했다. 

문제의 본질은 김 원장으로부터 발생한 코인 매수자들의 피해상황과 이를 외면하는 김 원장의 그릇된 언행을 꼬집는 지적에 엉뚱하게도 동문서답형 기사를 뉴스프리즌은 보도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번 ⑤편에서는 본지가 단독 입수한 이정훈과 김병건 간의 각종 계약서와 13건의 합의서를 두고 구체적인 분석을 통해 이들의 위법행위를 조목조목 지적하고자 한다.  

◆ “코인 판매해 3억5천만불 인수대금 마련해서 빗썸거래소 다시 공동 인수하자”      

지난해 10월 15일, 김 원장(원고)의 소송대리인인인 법무법인 케이에스앤피가 피고인 이정훈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살펴보면 김 원장과 이정훈이 빗썸거래소와 관련한 경영권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경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돼 있다.

이정훈은 2018년 8월경, 김병건에게“나를 포함한 빗썸의 주요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DAA와 BHC의 주식을 원고 측에게 미화 3억5,000만 달러에 매도하고, 원고(김병건) 측은 피고(이정훈)측과 공동으로 싱가포르 신규법인을 통해 BHC를 인수하도록 한다. 싱가포르 신규법인의 지분을 원고 김병건 측이 50%+1주로 하고, 이정훈은 50%-1주로 하여 원고 김병건이 대표이사를 맡기로 한다”는 제안을 했다. 

이어,피고(이정훈)는 원고(김병건)에게 “피고 측이 개발한 암호화폐(또는 코인) 20%를 원고 측에게 무상으로 배정해주고, 위 암호화폐를 빗썸에 상장하여 기축통화로 사용하도록 할 것이므로 원고가 위 암호화폐를 매각해 피고를 포함한 빗썸의 주요주주 11명에게 지급할 DAA, BHC의 주식인수대금 3억5000만 달러를 충분히 조달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암호화폐 매각을 통한 인수대금 조달이 부족할 경우에는 싱가포르 신규법인의 지분 20% 이내에서 재무적투자자(FI)에게 매각해 인수대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기재돼 있었다. 

또, “원고(김병건)로서는 3억5000만 달러라는 거금이 부담되었으나, 피고 측이 개발한 암호 화폐가 빗썸에 상장되고 그 기축통화가 빗썸의 기축통화로 사용될 경우 시장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으므로 이에 따라 그 암호화폐를 매각해 3억5000만 달러를 마련할 수 있다고 보았고, 설령 암호화폐 매각을 통해 마련한 주식 인수자금이 부족하다고 하더라도 싱가포르 신규법인의 지분매각을 통해 충분히 재무적투자자(FI)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며 이정훈과 사전 공모 혐의를 인정하는 진술도 포함돼 있다. 즉, 뉴스프리즌을 통한 해명기사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김 원장 본인의 진술이다. 

이후, 김 원장은 2018년 8월 23일, 빗썸 인수를 위해 싱가포르에서 BTHMB를 설립한후 같은해 10월 12일, 이정훈과 빗썸 공동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BXA의 판매를 통한 자금조달에 차질을 빚게되자 두 사람은 같은해, 11월 1일 합의서를 시작으로 13회의 변경합의서와 연장계약서, 확약서 등을 되풀이 해가며 빗썸거래소 공동 인수가 결국 무산됐다. 

표 설명=김병건과 이정훈은 13회에 걸쳐 빗썸거래소 공동 인수 모의를 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표 설명=김병건과 이정훈은 13회에 걸쳐 빗썸거래소 공동 인수 모의를 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 김 원장 “무자본 M&A 아니다”…코인 판매를 통한 신종 불법 LBO M&A

김 원장은 지금껏 무자본 M&A 의혹에 대해 여러 언론사를 대상으로 법적 소송을 진행하며 강한 대응을 해왔다. 빗썸거래소 인수자금으로 본인의 자금이 1천억원에 가깝게 들어갔기 때문이다. 김 원장의 주장대로라면 무자본 M&A는 분명 아니다. 하지만, 법적 LBO(leveraged buyout) 이슈에 대해서는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 자본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LBO 기법은 사들이려는 기업의 자산을 활용해 미리 자금을 융통하고 해당 기업을 인수하는 M&A기법이다. 국내 자본시장에서는 기업사냥꾼들이 주로 사용하는 기법으로 대부분 형사적 배임의 이슈가 발생해 중형의 법적 처벌을 받는다.
 
김 원장은 소장을 통해 “원고들이 이 사건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피고 이정훈이 코인을 개발한 후 그 코인을 원고(김 원장)에게 무상으로 배정해 빗썸에 상장시켜 주며 빗썸의 기축통화로 지정해 준다고 약정했기 때문인데, 피고 이정훈이 약정을 위반하는 바람에 원고(김 원장)는 이 사건 주식매매잔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김 원장의 LBO M&A가 미수로 그치게된 배경이 설명돼 있다.

이어 김 원장이 제출한 소장에서는 “이 과정에서 피고는 원고들이 잔금지급을 못하고 있으니 잔금지급채무기일을 연기해 주겠다고 하면서, 대신 원고들은 BTHMB의 잔금지급채무를 연대보증하고, 피고에게 BK SG의 주식 30%를 담보로 제공하며, 원고(김 원장)가 보유한 코스닥 상장기업인 휴젤 주식 400억원 상당의 담보를 제공할 것을 강요했다”고 진술했다. 

김 원장측은 소장을 통해 “당시까지만 해도 본인들에게 무상으로 배정된 코인이 빗썸에 상장되고, 빗썸의 기축통화로 지정될 것을 신뢰했기에 얼마든지 빗썸거래소 인수 잔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이정훈이 요구하는 바와 같이 원고들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담보제공약정을 체결하고 지난해 3월 10일, 이정훈에게 이 사건 공정증서 및 인증서를 작성해 주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BXA 암호화폐의 빗썸 상장은 애시당초 실현 가능성이 없었던 이정훈의 치밀한 사전 계획이었고 김 원장은 본인의 과욕에 눈이 멀어 이정훈의 의도에 맞춰 BXA 코인판매를 한 것 이라고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예를들면, 한국증권거래소가 자회사를 설립한 후 특혜를 부여해 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키는 것과 같은 모순된 얘기란 것이다. 

즉, 심판을 담당해야 할 거래소가 형평성과 균형성을 잃고 심판과 선수로 동시 플레이를 한다면 투자자들은 과연 거래소를 신뢰할 수 있을까. 거래소의 공신력은 분명 흔들리게 될것이고 심판의 편파성 문제가 제기될 것이다. 서로의 과욕에 눈이 먼 두사람은 애초부터 잘못된 단추를 채워 빗썸거래소 LBO M&A를 약속했고 지금은 결국 서로 네 탓 공방만 하며 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 강을 건너게 됐다. 

암호화폐 전문 법무법인 엔비로펌의 이재범 변호사는 “ 김 원장은 이정훈을 상대로 제출한 자신의 소장이 부메랑으로 돌아와 본인의 발목을 잡게 됐다. ‘스모킹건’에 해당하는 이번 김 원장의 소장에는 BXA 코인 발행 사기사건의 전말이 포함돼 있으며 왜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하게 됐는지 구체적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는 결정적 법적 증거물이 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아래의 주소로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모여 제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암호화폐(또는 가상화폐) 그리고 빗썸거래소와 BXA 코인 발행과 관련된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풍문레이다의 가상화폐와 관련된 피해와 비리에 대한 탐사보도는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많은 성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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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 2020-04-28 19:17:46
진짜 나쁘네요 돈 욕심이 끝이 없다
대한민국 검찰이 혼내줄듯합니다
잡아와야됨

이용배 2020-04-20 07:08:30
구속되라 돈무서운걸알아야한다 저런인간들은

전아리 2020-04-16 17:17:16
빠른수사 요청합니다.

흐음 2020-04-16 16:32:20
빗썸글로벌 7개월째 이용자들 돈 출금 안시켜주고있는것도 기사화했으면 좋겠네요

몽실이 2020-04-16 16:09:55
bxa 코인 매수자랑 빗썸 주주들 엄청 피해 봤겠네 ㅉㅉㅉ

인생 그렇게들 살지 마라~~ 벌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