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씨젠, 코로나19 수혜로 역대급 실적 전망…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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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씨젠, 코로나19 수혜로 역대급 실적 전망…목표가↑”
  • 전유정 기자
  • 승인 2020.04.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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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씨젠
사진=씨젠

[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16일 씨젠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 수요 증가로 올해 1분기 실적이 당초보다 더 크게 증가할 거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9만21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씨젠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02억원, 245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당히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확진자 증가를 고려할 때 2분기에는 매출액 1750억원, 영업이익 712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말 그대로 역대급 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씨젠은 3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유일한 동시다중 정량검사가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기업이 진출하기 힘든 유럽의 매출 비중이 2011년 19.8%에서 지난해 57.3%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전세계적으로 진단키트 수요가 높아지며 경쟁이 치열해 신규고객사를 유치하는 것보다 기존고객사를 많이 가지고 있는 씨젠이 유리하다”며 “씨젠의 주력시장이 한국,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높은 지역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단순 추격매수는 상당히 위험해 연초대비 주가가 상당히 급등한만큼 3월 수준의 주가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1분기 같은 급격한 주가 변화를 기대하기 보다는 주가와 관련된 주요 이벤트를 중심으로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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