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문학공원 시집 두 편 '화선지에 그린 집', '한숨 두 말, 사랑 다섯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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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문학공원 시집 두 편 '화선지에 그린 집', '한숨 두 말, 사랑 다섯 말'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4.14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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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도서출판 문학공원이 민정희 시인의 첫 시집 <화선지에 그린 집>과 김장호 시인의 세 번째 시집 <한숨 두 말, 사랑 다섯 말>을 펴냈다.

민정희 시집 ‘화선지에 그린 집’ 표지

민정희 시인의 <화선지에 그린 집>은  개인주의화되고 폐쇄화되는 경향의 현대인들에게 ‘또래문화’의 장점을 부각시키면서  유기적인 관계의 확장은 또래문화 고장문화 씨족문화로부터 견고해진다는 것을 시 내부에  밑그림처럼 깔아놓았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민정희 시인의 시에 대해 "민정희 시인의 시는 누구라도 퍼마실 수 있는 우물, 길가는 나그네에게 아낌없이 주는 한 바가지의 샘물 같다"라며 "그윽한 우물에 들어가 붕어처럼 유유히 헤엄쳐 보실 것을 권해드린다"고 추천했다.

김장호 시인의 세 번째 시집 ‘한숨 두 말, 사랑 다섯 말’ 표지

전북 진안에서 출생해 2018년 ‘문파문학’에서 시인으로 등단하고 2020년 ‘스토리문학’에서 수필가로 선보인 김장호 시인은 30년이 넘도록 건설현장에서 일하며 잔뼈가 굵은 손과는 달리 여린 감성을 가진 시인이다.

김시인은 주변사람들과 삶을 공유하면서 느낀 크고 작은 감정들을 시로 버무려 냈고,  부딪치고 깨지며 살아온  지난한 인생을 감성에 섞어냈다.

김시인의 시작업을 지도했던 정춘근 시인은 "김장호 시인의 작품을 한마디로 이야기를 하자면 ‘아리랑’이라 부르고 싶다. 일이 힘들 때도 슬플 때도 즐거울 때도 그리고 가슴을 후벼파는 듯한 그리움이 차오를 때도 툭 던지는 언어들을 모아 보면 아리랑 시 한 편으로 담긴다"라며 "난해한 문학이 독자들을 피곤하게 만드는 요즘, 김장호 시인이 아리랑을 부르듯이 구구절절 풀어내는 시편들은 읽으면 읽을수록 가슴에 남아 있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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