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컵 1위’ 임성재 “매일 9홀 라운드, 실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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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1위’ 임성재 “매일 9홀 라운드, 실전 유지”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4.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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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코치 데려와 스윙 체크
미국 템파서 루틴대로 매일 연습
코로나19 사태 빨리 이겨냈으면
임성재가 PGA 투어와 인터뷰를 통해 최근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사진= 연합뉴스.
임성재가 PGA 투어와 인터뷰를 통해 최근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이번 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임성재가 PGA 투어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알려왔다. PGA 투어는 코로나19로 인해 3월 중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후 시즌이 중단된 상태다.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항상 해왔던 루틴대로 연습은 매일 진행하고 있고, 매일 9홀을 라운드 하면서 코스에 대한 실전 감각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성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 지역에 머물고 있다. 임성재는 “지인이 이쪽에 사셔서 소개로 오게 됐다”면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잭슨빌에서 열렸는데. 여기서 거리가 2시간밖에 되지 않는다. 템파지역으로 오면서 연습도 수월히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임성재는 특별히 거처를 마련하지 않고 대회가 열리는 지역의 호텔을 이용했었다.

또, 임성재는 “아직 골프장들이 문을 안 열긴 했지만, 이곳에서는 골프 연습도 할 수 있고, 오후에는 체력 훈련을 하며 잘 지내고 있다”면서 “다만 골프장에 가서 카트를 탈 때도 핸들을 닦고 소독을 해야하고 마트를 갈 때는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는 점은 불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한국에서 코치를 데려와 템파에서 함께 머물고 있다. 임성재는 “이곳에 혼자 있어서 연습할 때 심심했는데, 한국에서 코치님이 오셔서 연습도 같이 하고, 템포나 다운 스윙 궤도 등도 점검해줘서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주말에는 가끔 낚시를 한다는 임성재는 최근 끝난 인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다 봤다고 밝히기도 했다.

무엇보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포인트 1458점으로 저스틴 토마스(1403점·미국), 로리 매킬로이(1179점·북아일랜드) 등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달리고 있다. 대회가 중단되거나 연기되고 있는 것이 아쉬울 수 있다.

이에 대해 임성재는 “너무 아쉽다. 언제 투어가 시작될 수 있을지 몰라 안타깝다”면서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너무 심각하다.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내린 이 결정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성재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환자분들은 빨리 쾌유하시길 바라고, 병원에서 일하시는 의료진들과 봉사진분들께는 많은 감사를 전한다. 하루빨리 다 같이 이 사태를 이겨냈으면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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