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코로나19 37일째 ‘0명’
상태바
영천시, 코로나19 37일째 ‘0명’
  • 김찬규 기자
  • 승인 2020.04.13 1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3월 7일 이후 37일째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하지 않아
최기문 영천시장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언론에 브리핑하고 있는 모습.
최기문 영천시장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언론에 브리핑하고 있는 모습.

[매일일보 김찬규 기자] 영천시는 지난 3월 7일부터 4월 13일 현재까지 37일 동안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시민들의 개인 위생수칙 준수와 사회적거리두기 실천 등의 결과물이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종식 때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회적거리두기 실천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 2월 18일 경북 최초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영천시가 그동안 펼친 코로나19 대응활동을 살펴보면 첫째가 신속한 초기대응이라 볼 수 있다.

◇강력하고 신속한 초기대응

영천시는 지난 2월 18일 경북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당일 밤11시에 긴급회의를 열어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영천시스포츠센터, 복지시설, 경로당, 도서관 등 다수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다중시설 640여개소를 임시휴업 조치하기로 하고 다음 날인 19일부터 시행에 옴겼다.

또한 확진자 동선을 신속히 파악해 시 홈페이지 및 언론에 발표해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시민들이 빠르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동선에 포함된 식당, 병원, 약국 등의 시설은 즉시 방역 조치하는 등의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2차 감염을 원천 차단코자 노력했다.

특히 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명단을 통보받기 전부터 신천지교회 전담대응반을 편성해 감염 발생의 경로가 되었던 관내 신천지교회 시설과 신도 등 관련자들을 파악, 신도 전원이 검체 검사를 받도록 독려해 확진자 11명을 입원조치하고 밀접 접촉자들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1:1로 1일 2회 이상 모니터링하는 등의 지역 내 확산저지를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할 수 있다.

민․관․군이 방역에 나선 모습.
민․관․군이 방역에 나선 모습.

◇민·관·군 방역체계를 통한 촘촘한 방역

코로나19 성공적 예방의 가장 큰 공신은 무엇보다 민․관․군이 합동해서 추진한 방역이다. 확진자가 생활한 자택과 동선에 포함된 시설은 감염의 위험이 있어 보건소 직원이 직접 소독에 나섰고, 관내 아파트, 도로 등 실외소독과 다중이용시설 내부소독은 민·관·군이 함께 힘을 합쳤다.

시가 2월 20일부터 7대의 방역 차랑을 동원해 방역지원단 운영에 돌입하자 공동방제단(축협), 재난안전지킴이, 특전동지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의 민간단체와 군인이 동참해 ‘민․관․군 합동방역체계’가 구축됐고, 공공기관, 버스승강장, 아파트, 재래시장, 금융기관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외소독과 태권도장, 탁구장,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도 체계적이고 꼼꼼한 방역이 이뤄졌다.

또한 시는 인근 시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3월 9일부터 2주간 사회복지시설 27개소에 대해 코호트 격리조치를 실시해 집단감염의 큰 고비를 넘겼고, 종교시설과 노래방, 교습소, PC방 등 집단감염 우려 시설에 대한 담당자를 지정해 철저한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취약계층 마스크 지급 등의 세심한 배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마스크 품귀현상이 나타나면서 마스크 구입이 어려워지기 시작하자 정부에서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해 대책을 마련했지만, 여전히 마스크 부족현상과 구입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영천시는 감염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마스크를 배부했다. 사회복지시설, 병원, 선별진료소 근무자, 버스․택시 기사, 임산부, 65세 이상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마스크 착용이 필수인 대상에게 지급한 22만장의 마스크는 그 어떤 것보다 값진 선물이었다.

아울러 확진자, 밀접 접촉자 등 외출이 불가능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자가격리자에게 긴급 구호세트를 지원했고, 격리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로 고통을 호소하는 440여명의 자가격리자에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정신적인 안정도 세심히 살폈다.

◇시민안정 지원과 지역경제활성화 대책 마련

코로나 사태가 이어져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심각해지고 지역경제를 비롯한 시민생활 전반에도 시름이 깊어지자 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3월 초부터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 금융, 관광, 문화, 농업 등 각 분야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 행정에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고, 더 나은 대책을 마련코자 노력했다.

먼저 기업의 경영안정자금 신청 창구를 마련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융자지원을 확대했으며, 중소기업 기숙사 임차비 지원, 공설시장 사용료 감면, 지방세 감면과 납부기한 연장, 농기계 임대료 감면, 강사료 및 활동비 선지급 등 실속 있고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특히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에 대해서는 당초 경상북도 계획에 따른 기준중위소득 85%이하에 해당하는 1만3천여 가구에 1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자는 최기문 시장의 의지를 반영해 지원대상을 기준중위소득 100%이하 가구로 대폭 확대해 총 3만여 가구에 182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외에도 저소득층 한시생활 지원, 아동대상자 지역상품권 지급, 영천사랑상품권 추가발행 및 특별 할인기간 연장,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등 시민생활이 안정되고 지역경제의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영천시 교육문화센터 강사와 수강생,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시민들에게 나누어 줄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는 모습.
영천시 교육문화센터 강사와 수강생,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시민들에게 나누어 줄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는 모습.

◇시민들의 따뜻한 손길, 어려움을 이겨낼 용기가 되다

교육문화센터 강사와 수강생, 자원봉사자 100여 명은 3월 초, 마스크가 절대적으로 필요했지만 돈이 있어도 마스크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재능기부를 통해 ‘사랑의 면 마스크’ 11,500여개를 제작해 중증 장애인과 코호트 격리시설, 운수업계에 나누어 졌고, 현재는 초등학생들의 개학을 대비해 아동용 마스크 제작에 돌입했다.

또한 고사리 손으로 돼지저금통을 들고 온 어린이의 용돈기부, 자체방역 장비를 이용한 방역기부, 임차인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극복하고자 임대료를 감면한 착한 임대인, 이어지는 성금과 성품 등의 저마다 가슴 따뜻한 사연을 담은 온정의 손길이 어려움을 이겨낼 용기가 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하며,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 하기

영천시의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현재까지 36명으로 더 이상의 추가 확진자가 없어 다소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조심스레 언급되고 있지만, 시는 해외 유입자들이 늘어나고, 휴업했던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재개되고, 무엇보다 따뜻해진 날씨만큼 시민들의 긴장도 덜해져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지금이 더 위험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2월 19일부터 언론브리핑을 통해 추가 확진자 현황과 상세한 이동동선, 조치사항 등의 최기문 영천시장의 과감한 공개와 판단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동시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이끌어냈다고 볼 수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완전히 끝날 때 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는 일념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 함께 힘을 모아주셨기에 지역이 안정되고 있다.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시민 모두가 하루 빨리 건강한 일상을 되찾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