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자치회관 강의도 SNS로 수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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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자치회관 강의도 SNS로 수강해요”
  • 송미연 기자
  • 승인 2020.04.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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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휴강 중인 서예, 영어회화 등 자치회관 강사들 재능 기부 나서

[매일일보 송미연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자치회관 강사들이 재능기부로 영상을 제작해 SNS로 수강생과 공유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10일부터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포함해 구에서 운영하는 모든 문화·체육 강좌를 임시 휴강했다. 휴강 기간이 길어지자 무료함을 느끼는 수강생이 점점 늘었다. 이에 따라 자치회관에서 기존 강의를 맡았던 강사들은 강의 영상을 제작해 기존 수강생에게 보내주기로 한 것이다.

통기타, 영어회화, 남도민요, 라인댄스, 한국무용, 서예, 웃음치료 등 15개 인기 프로그램 강사들은 직접 촬영하거나 제작한 강의 자료를 네이버밴드,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수강생과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다.

덕분에 수강생들은 집에서 강의를 보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고립감을 해소하고,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활동을 통해 일상의 활력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지만 이럴 때일수록 자치회관 강사님들과 수강생 분들처럼 서로 응원하고 마음을 나눈다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하루빨리 지역사회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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