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디자인·출판 ‘공공임대 공간’ 입주업체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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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디자인·출판 ‘공공임대 공간’ 입주업체 모집
  • 심기성 기자
  • 승인 2020.04.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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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상수역 인근 디자인·출판 관련 메카 육성 전략
디자인·출판 권장업종 업체 대상 52㎡ 규모 사무실 공공임대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 2년 계약, 최대 5년 사용
입주업체를 모집 중인 마포구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 내 공공임대 공간(2층 일부). 사진=마포구제공
입주업체를 모집 중인 마포구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 내 공공임대 공간(2층 일부). 사진=마포구제공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 내에 있는 공공임대 공간의 입주업체를 지난 3월에 이어 재모집 한다.

 구는 지난 달 입주업체를 모집했으나 신청업체의 자격 미달로 인해 재모집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마포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는 약 200여 개의 디자인·출판 업체가 모여 있는 합정역~상수역 인근 지역을 관련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포구가 육성 중인 지역이다.

디자인·출판 업종의 발전을 위해 관련 시설의 신·증축, 주차장 설치 기준 등 부문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점이 핵심이다.

 지난 2018년 마련된 「마포 디자인ㆍ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 권장업종 (예정)시설 등 지정기준· 처리절차」 고시에 따르면 △지구단위계획구역 1단계 구간인 합정동 권역에서 권장업종 시설을 신축 또는 증축할 시, 관련 업종 유치비율에 따라 최대 120%까지 용적률을 완화하거나 △선택적으로 차량 출입이 금지되는 ‘선택적 차량출입불허구간’ 등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구역 내에서 주차장 의무 확보면적(최소 50㎡이상) 이상을 구에 공공임대로 5년간 제공(무상 조건)할 경우 부설주차장 설치 의무 면제 등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구는 이 같은 방식으로 확보된 공공임대 공간을 관련 업종의 업체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입주업체를 모집하는 공공임대 공간은 어울마당로5길(서교동)에 위치한 52㎡ 규모의 사무실이다. 구는 이곳을 디자인·출판 권장업종 업체가 입주하도록 임대할 방침이다.

 입주 신청자격은 특정개발진흥지구 디자인·출판 권장업종 업체로 지정 가능한 △인테리어 디자인업 △제품 디자인업 △시각 디자인업 △기타 전문 디자인업 △상업용 사진 촬영업 △광고물 작성업 등 디자인 관련업 6종과 △교과서 및 학습서적 출판업 △만화 출판업 △기타 서적출판업 △잡지 및 정기간행물 발행업 △정기 광고간행물 발행업 △기타 인쇄물 출판업 등 출판 관련업 6종이며, 최소 1년 이상 사업을 운영한 업체여야 한다.

 입주 희망업체는 마포구 홈페이지(www.mapo.go.kr) 고시공고 란에서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등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마포구 지역경제과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모집 공고 및 신청 기간은 오는 17일까지이며, 구는 4월 중 최종 심사를 거쳐 입주업체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입주업체로 선정된 업체는 2년간의 계약기간(최대 5년) 동안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비용으로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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