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한성모 기자] 전남 영광군은 지난 7일부터 3일간 백수해안도로 등 방문객이 많이 찾는 주요 해안관광지에 산재한 해양쓰레기 50톤을 수거·처리했다.
이번 정화활동에는 영광군, 백수읍, 백수읍 청년회가 합동으로 영광군 대표관광지인 백수해안도로의 경관을 저해하는 폐어구, 부표 등 해양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백수해안도로는 작업 장소까지 거리가 멀고 경사가 심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기 힘든 지역으로 백수읍 청년회가 큰 도움이 됐다.
영광군은 올해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 방치 선박 정리, 바닷가 환경 지킴이 등 해양 보전 분야에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해양쓰레기 제로화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영광군은 지난해 관광지 주변해안가와 방문객이 많은 해역을 중심으로 1,000여 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하여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바다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군 관계자는 “군민이 함께 누리는 바다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업인들의 관심과 의식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율적인 해안가 정화활동 등 아름답고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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